지난달 27일 지곡면에 살고 있는 장애아동 형제와 함양읍에 살고 있는 장애아동 남매를 함께 데리고 합천군에 있는 가족지원캠프를 가야할 일이 있었습니다.
 제차에 네비게이션이 그날 따라 작동을 하지 않고 처음 가는 길이라 제대로 찾아갈 수 있을 지 몰라서 고민 끝에 지곡면 사무소에 들러 인터넷 검색이라도 해보고 출발하려 했습니다.
지곡면사무소에 가니 마침 장애인 업무를 보시는 원아영씨가 당직 근무를 하고 계시길래 자초지종을 이야기하고 인터넷 검색을 해서 전화번호를 찾아 그곳 면사무소에 연락을 취해주셔서 고맙다고 인사하고 출발하려는데 그래도 장애아이들을 데리고 가는데 좀더 편안히 다녀오라며 선뜻
본인차에 설치된 네비게이션을 떼어 제차로 옮겨주셨습니다.
그날은 시간이 바빠 제대로 고맙다는 인사를 못했는데 덕분에 아이들과 즐겁고 편인한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도 여러가지 서비스를 요청하면 친절히 처리를 잘해주셨는데 6월 27일의 일이 저를 감동시키셨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이런 공무원이 가까이 있어 관공서가 참 따듯한 곳으로 여겨지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