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니다
함양의 브랜드
- 작성일
- 2014-08-07 11:40:14
- 작성자
- 김순자
- 조회수 :
- 841
몇 년이나 지냤지만 다시 되새김질을 하시는 분이 계셔 함양의 지인에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2008년 세계철학자대회가 서울대학교에서 개최되었고 참석하신분 중에 세계 유청소년 철학교육학회 회원분들이 경상대학교에서 국제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한국을 관광하기를 원하는 교수님들은 저희 가족들과 관광길에 나셨습니다. 마침 거창국제연극제 중이라 거창을 가는 중 함양에 들리게 되었습니다. 몇 몇 어린이집에 들려 견학하시고 유아들과 담소도 나누신 후떠나려는데 함양 어린이집 원장님들이 저녁식사를 대접하셔셔 연밥을 맛있게 먹었답니다. 마침 토요일 저녁 상림 숲에서 난타공연이 있어 공연을 보고 떠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웬일? 난타의 울림이 높아질수록 100kg거구의 몸을 들썩이며 몰입하시는 이스라엘교수님. 연신 카메라셔트를 누르는 오스트리아 교수님 가족들.... 환상에 환상이라고 흥분하셔셔 결국 함양에서 밤을 지셀 수 밖에요. 공연이 끝난후 차한잔으로 감격한 마음을 서로 나누고 헤어지려는데 함양 수동어린이집 임정희 원장님께서 아침 식사를 초대하고 싶다하시길래 반갑게 응했습니다. 채식을 하시는 분들이라 여름 야채면 된다고 했는데 다음 날 아침 댁에 방문을 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상다리가 휘어지도록 차리신걸보고 입이 다물어지질 않았습니다. 특히 오스트리아 교수님 가족들은 감격 또 감격. . . 대학생인 교수님 딸은 계속 사진을 찍고 , 된장 종류가 다섯가지 호박잎에 옥수수, 감자, 깻잎, 상추쌈. 풋고추. 서울에서 성장한 저희 남편은 지금까지도 여름만 되면 그 밥상이 그립다고 된장국끓여먹자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그맛이 안나네요. 특히 어린 저희자녀들을 위해선 굴비까지 구우시고......... 외국 교수님들이 한국에 20일간 체류하는 동안 최고의 대접이였다고 그렇게나 좋아하셨답니다. 그 덕분에 이전에는 국제학회에 참석후 집으로는 초대하지 않던 오스트리아 교수님께서 제가 오스트리아에 가면 대접이 달라졌답니다. 한국에서의 대접에 비하면 보잘것 없다면서..... 2011년 경상대학에서 개최된 국제학회에 오셨을때 또 함양을 들리고 싶다해서 다녀 가셨답니다. 그런데 지난 토요일에 진주에 오셨다고 만나니 또 그 이야기를 하시네요. 이번엔 월요일 비행기로 떠나기때문에 함양을 못 들리지만 안부를 전해달라 하시네요. 전 진주 시민으로서 진주를 무척 사랑하고 자랑스레 생각하는데 함양을 제 2의 고향같습니다. 특히 임정희 원장님같은 군민이 있어 함양의 브랜드는 최고급 일겁니다. 화려하지도 세련되지도 않으면서 있는 그대로 열린 마음으로 함양을 안내하시는 원장님은 어머니같은 넉넉함입니다. 군수님. 이런 군민들을 때문에 흐뭇하시겠어요. 그 아들은 또 어떻구요. 유럽으로 연수를 갔을때 우연히 동행이 되었는데 일행들이 수동... 하고 부르면 언제 나타나 모든 번거러운 일들을 다 해결해주는 해결사역할을 너무 잘했지요. 참 자랑스러운 모자분들이라 제 마음 속에 함양은 이런 보배같은 군민으로만 넘치는 군으로 떠오릅니다. 이런 군민들이 국가브랜드위원이자 함양브랜드 위원일겁니다.
- 담당
- 민원봉사과 민원담당 (☎ 055-960-4410)
- 최종수정일
- 2024.07.23 19:0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