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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웃어 봅니다.(함양 골프장 그 거짓과 진실 사이버 농성 55회째)
- 작성일
- 2007-02-10 17:13:38
- 작성자
- 김현태
- 조회수 :
- 589
모처럼 한 번 웃었습니다.
군청 앞에 내걸린 현수막 때문입니다.
골프장을 추진하는 사람들이 내 건 현수막인데
군청 앞에는 현수막을 걸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집회 장소로 사용될 때는
집회 물품이라 허용이 됩니다.
그러니까 골프장을 추진하는 사람들이
군청 앞에서 집회를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왜 제가 웃었을까요?
지난 금요일(2월 2일), 함양 군민 300여 명이 모여
골프장 반대 집회를 했습니다.
군민들의 관심이 많아져 참가자도 많았고
언론 취재도 많았고 인터넷에도 올랐습니다.
진행을 맡은 저로서는 힘이 나는 집회였습니다.
집회를 끝낼 무렵 이런 말을 했습니다.
"월요일부터 이곳에서 장기 집회를 갖겠습니다.
그러니 다른 단체에서 집회 신고를 먼저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라고요.
물론, 예정에 없던 발언이었고
장기 집회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으나
노인이 대부분인 주민들의 현실로 보아 무리여서
계획조차 세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어디선가 집회를 보고 있을 추진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부하뇌동하는 일부 공무원을 생각하며 한번 말 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아니나 다를까 추진위원회에서 당장 집회 신고를 내고
그것도 한 달 간이나 집회 신고를 내서
우리는 집회를 하지 못하도록 한 것입니다.
숨어서 우리 집회를 보다가
장기 집회를 하겠다는 제 말에 깜짝 놀라 대책을 세우고
부랴부랴 집회 신고를 하는 모습이 떠올라 웃음이 난 것입니다.
집회 장소를 선점한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추진위원회 누구도 집회장에 나오지 않았고
집회를 이끄는 사람도 없습니다.
작년에 그랬듯이
어슬렁거리는 개 한 마리 없이
두 개의 현수막만이 집회를 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래도 작년에는 학부모 단체 등 온갖 단체를 동원하여
얼룩덜룩한 현수막을 내걸더니
(골프장으로 수학여행 오게 하자는 구호도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추진위원회와 운영위원 이름의 현수막 두 개만 달랑 달았네요?
다른 단체 이름을 또 빌리기 어려웠던 모양이지요?
어쨌건 2월 2일에 있었던 골프장 반대 집회와
지금 진행되고 있는 현수막 집회를 통해
중요한 사항이 다시 한번 증명이 되었습니다.
골프장을 추진하려는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다만 골프장을 추진하겠다는 /현수막/만 두 개 있을 뿐입니다.
군청 앞에 내걸린 현수막 때문입니다.
골프장을 추진하는 사람들이 내 건 현수막인데
군청 앞에는 현수막을 걸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집회 장소로 사용될 때는
집회 물품이라 허용이 됩니다.
그러니까 골프장을 추진하는 사람들이
군청 앞에서 집회를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왜 제가 웃었을까요?
지난 금요일(2월 2일), 함양 군민 300여 명이 모여
골프장 반대 집회를 했습니다.
군민들의 관심이 많아져 참가자도 많았고
언론 취재도 많았고 인터넷에도 올랐습니다.
진행을 맡은 저로서는 힘이 나는 집회였습니다.
집회를 끝낼 무렵 이런 말을 했습니다.
"월요일부터 이곳에서 장기 집회를 갖겠습니다.
그러니 다른 단체에서 집회 신고를 먼저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라고요.
물론, 예정에 없던 발언이었고
장기 집회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으나
노인이 대부분인 주민들의 현실로 보아 무리여서
계획조차 세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어디선가 집회를 보고 있을 추진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부하뇌동하는 일부 공무원을 생각하며 한번 말 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아니나 다를까 추진위원회에서 당장 집회 신고를 내고
그것도 한 달 간이나 집회 신고를 내서
우리는 집회를 하지 못하도록 한 것입니다.
숨어서 우리 집회를 보다가
장기 집회를 하겠다는 제 말에 깜짝 놀라 대책을 세우고
부랴부랴 집회 신고를 하는 모습이 떠올라 웃음이 난 것입니다.
집회 장소를 선점한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추진위원회 누구도 집회장에 나오지 않았고
집회를 이끄는 사람도 없습니다.
작년에 그랬듯이
어슬렁거리는 개 한 마리 없이
두 개의 현수막만이 집회를 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래도 작년에는 학부모 단체 등 온갖 단체를 동원하여
얼룩덜룩한 현수막을 내걸더니
(골프장으로 수학여행 오게 하자는 구호도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추진위원회와 운영위원 이름의 현수막 두 개만 달랑 달았네요?
다른 단체 이름을 또 빌리기 어려웠던 모양이지요?
어쨌건 2월 2일에 있었던 골프장 반대 집회와
지금 진행되고 있는 현수막 집회를 통해
중요한 사항이 다시 한번 증명이 되었습니다.
골프장을 추진하려는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다만 골프장을 추진하겠다는 /현수막/만 두 개 있을 뿐입니다.
- 담당
- 행정과 정보전산담당 (☎ 055-960-4240)
- 최종수정일
- 2024.07.27 18:2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