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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 할머니를 거리로 내모는가?(함양 골프장 그 거짓과 진실 사이버 농성51회째)
- 작성일
- 2007-02-02 20:53:19
- 작성자
- 김현태
- 조회수 :
- 592
"그랄라면 군수 자리 내 놔라!"
오늘 골프장 반대 집회가 있었습니다.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다는 날,
여러 번의 골프장 반대 집회 중 가장 많은 분이 모였습니다.
삶의 터전에서 내쫒기게 된 농민들에게는
이 정도 추위는 추위도 아니었습니다.
집회가 마무리 될 무렵 자그만 체구의 한 할머니가
마이크 주변을 서성거리시더니
마이크 좀 달라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군민들을 무시하고 골프장을 강행하려면
군수 자리 내 놔라, 내가 해도 더 잘하겠다."
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어찌나 열변을 토하시는지
할머니의 건강을 염려한 주위 분들이 말렸습니다.
아마, 할머니는 군수 자리 내 놓으라고 소리지르다 쓰러지는 것이
땅을 빼앗기고 내쫒기는 것보다 낫다고 여기셨을 겁니다.
도로를 내기 위해 땅을 내 놓으라는 것도 아니고
다른 공익 시설을 짓겠다고 땅을 달라는 것도 아닙니다.
놀이터 - 소수 가진 사람들의 놀이터 - 를 지을테니
조상 대대로 농사짓던 아름다운 땅을
내놓으라는 겁니다.
강도와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올 7월이면 자치단체장 등에 대해 주민소환제가 실시됩니다.
주민들이 뽑았지만, 주민을 위한 행정을 하지 않을 때
주민들이 투표를 해서 그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는 제도입니다.
순박한 노인들 입에서
군수 자리 내놓으라는 소리가 나오는 것으로 봐서
주민소환제 1호가
함양 땅에서 이뤄지지 않을지 걱정됩니다.
조병갑의 비석이 100 년이 더 지나서도 수모를 겪듯이
역사와 주민들 앞에 겸허하지 못한 자치단체장의 미래가 그려집니다.
오늘 골프장 반대 집회가 있었습니다.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다는 날,
여러 번의 골프장 반대 집회 중 가장 많은 분이 모였습니다.
삶의 터전에서 내쫒기게 된 농민들에게는
이 정도 추위는 추위도 아니었습니다.
집회가 마무리 될 무렵 자그만 체구의 한 할머니가
마이크 주변을 서성거리시더니
마이크 좀 달라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군민들을 무시하고 골프장을 강행하려면
군수 자리 내 놔라, 내가 해도 더 잘하겠다."
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어찌나 열변을 토하시는지
할머니의 건강을 염려한 주위 분들이 말렸습니다.
아마, 할머니는 군수 자리 내 놓으라고 소리지르다 쓰러지는 것이
땅을 빼앗기고 내쫒기는 것보다 낫다고 여기셨을 겁니다.
도로를 내기 위해 땅을 내 놓으라는 것도 아니고
다른 공익 시설을 짓겠다고 땅을 달라는 것도 아닙니다.
놀이터 - 소수 가진 사람들의 놀이터 - 를 지을테니
조상 대대로 농사짓던 아름다운 땅을
내놓으라는 겁니다.
강도와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올 7월이면 자치단체장 등에 대해 주민소환제가 실시됩니다.
주민들이 뽑았지만, 주민을 위한 행정을 하지 않을 때
주민들이 투표를 해서 그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는 제도입니다.
순박한 노인들 입에서
군수 자리 내놓으라는 소리가 나오는 것으로 봐서
주민소환제 1호가
함양 땅에서 이뤄지지 않을지 걱정됩니다.
조병갑의 비석이 100 년이 더 지나서도 수모를 겪듯이
역사와 주민들 앞에 겸허하지 못한 자치단체장의 미래가 그려집니다.
- 담당
- 행정과 정보전산담당 (☎ 055-960-4240)
- 최종수정일
- 2024.07.25 16: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