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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 작성일
- 2007-05-03 13:18:56
- 작성자
- 김현태
- 조회수 :
- 169
내가만난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
4월30일 저녁9시정각에 창원호텔앞에 도착했다
5,1절 남북 노동자대회 전야만찬에
내가 함양대표로 초대 받았기 때문이다
내가 출생한 이후 북측 사람들을 처음 만나는 자리이다보니
퍽이나 긴장되고 흥분되는 순간이었다
외모는 어떻게 생겼을까? 말투는?
행동은 어떻게 하며,
혹시 김정일장군 만세!라고 외치지는 않을까?
남,북 노동자 축구경기가 늦어지는 바람에
행사는 밤10시가 가까워서야 시작되었다
양측 대표들의 인사가 끋난후 만찬을 시작했다
내가 앉은 테이블에는 북쪽 참석자중
통일신문 사회부 김진명기자와 동석을 했다
김진명기자의 말에 의하면 북쪽에서는
통일신문과 중앙통신 두 언론이 참여 했다고한다
술이 두어순배 돌고난뒤
양측모두 긴장이 풀리고 해서 대화가 잘풀려 나갔다
내 나이와 비슷해 보여서 나이를 물어 봤더니
42살 이라고해서 깜짝 놀랐다
기자다 보니 햇볕에 그을려서인지
먹는게 부실해서인지 몰라도 좀 걷늙어 보였다
아니,대부분의 북쪽 사람들은
마치 식이요법으로 몸매를 관리 한것처럼
몸에 비게라고는 찾아볼수 없었다.
애주가들의 관심은 북에서는
음주단속을 어떻게 하느냐가 관심사였다
북에서는 술마신 사람을 적발하면
술이 깰때까지 파출소에 대기 시켰다가
술이 깨면 집으로 돌려 보낸다음
학습(교육)으로 교정하는데
재미 있는것은 군대에서 보초 일반수칙을 외우듯이
암기 과제물을 주고
그것을 다 외워야 집으로 갈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시간 가는줄 모르고 술을 주고 받으며
웃음꽃이 만발한 가운데
특별히 누구는 북쪽 사람이고 남쪽 사람이고가 없었다.
그냥 한동포요 한민족일 뿐이었다
그래서 동포끼리 자주 만나는것외에 다른 방법이 없겠다 싶었다
외세의 간섭없이 자주적으로 우리민족끼리 자주 만나다보면
통일은 멀리 있는것이 아니라
아주 가까운곳에 있음을 깨달은 짧은 2시간 이었다,
라고 말씀 하셨던 늦봄 문익환 목사님이 떠올랐다
우리는 너무 많은것을 머리 속으로만 상상하고 있었던것은 아닐까?
우리 민족끼리 자주 만납시다. 남의 간섭 받지말고!
자정이 되어서야 취기로 붋어진 얼굴이되어
동포의 손을 굳게 잡으며 창원호텔을 빠저나왔다.
민주노동당 함양위원회 김현태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
4월30일 저녁9시정각에 창원호텔앞에 도착했다
5,1절 남북 노동자대회 전야만찬에
내가 함양대표로 초대 받았기 때문이다
내가 출생한 이후 북측 사람들을 처음 만나는 자리이다보니
퍽이나 긴장되고 흥분되는 순간이었다
외모는 어떻게 생겼을까? 말투는?
행동은 어떻게 하며,
혹시 김정일장군 만세!라고 외치지는 않을까?
남,북 노동자 축구경기가 늦어지는 바람에
행사는 밤10시가 가까워서야 시작되었다
양측 대표들의 인사가 끋난후 만찬을 시작했다
내가 앉은 테이블에는 북쪽 참석자중
통일신문 사회부 김진명기자와 동석을 했다
김진명기자의 말에 의하면 북쪽에서는
통일신문과 중앙통신 두 언론이 참여 했다고한다
술이 두어순배 돌고난뒤
양측모두 긴장이 풀리고 해서 대화가 잘풀려 나갔다
내 나이와 비슷해 보여서 나이를 물어 봤더니
42살 이라고해서 깜짝 놀랐다
기자다 보니 햇볕에 그을려서인지
먹는게 부실해서인지 몰라도 좀 걷늙어 보였다
아니,대부분의 북쪽 사람들은
마치 식이요법으로 몸매를 관리 한것처럼
몸에 비게라고는 찾아볼수 없었다.
애주가들의 관심은 북에서는
음주단속을 어떻게 하느냐가 관심사였다
북에서는 술마신 사람을 적발하면
술이 깰때까지 파출소에 대기 시켰다가
술이 깨면 집으로 돌려 보낸다음
학습(교육)으로 교정하는데
재미 있는것은 군대에서 보초 일반수칙을 외우듯이
암기 과제물을 주고
그것을 다 외워야 집으로 갈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시간 가는줄 모르고 술을 주고 받으며
웃음꽃이 만발한 가운데
특별히 누구는 북쪽 사람이고 남쪽 사람이고가 없었다.
그냥 한동포요 한민족일 뿐이었다
그래서 동포끼리 자주 만나는것외에 다른 방법이 없겠다 싶었다
외세의 간섭없이 자주적으로 우리민족끼리 자주 만나다보면
통일은 멀리 있는것이 아니라
아주 가까운곳에 있음을 깨달은 짧은 2시간 이었다,
라고 말씀 하셨던 늦봄 문익환 목사님이 떠올랐다
우리는 너무 많은것을 머리 속으로만 상상하고 있었던것은 아닐까?
우리 민족끼리 자주 만납시다. 남의 간섭 받지말고!
자정이 되어서야 취기로 붋어진 얼굴이되어
동포의 손을 굳게 잡으며 창원호텔을 빠저나왔다.
민주노동당 함양위원회 김현태
- 담당
- 행정과 정보전산담당 (☎ 055-960-4240)
- 최종수정일
- 2024.07.23 20:5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