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발언대
자유발언대 이용 안내
- 자유발언대는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게시할 수 있으며 게시된 의견에 대하여는 답변을 하지 않습니다.
- 함양군에 대한 정책제안 및 개선사항은 누리집 내 민원상담(국민신문고) 또는 “군수에게 바란다”를 이용해 주시기 바라며,
채용(구인/구직) 관련 글은 [함양군일자리센터] 누리집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 반복적 게시물, 상업성 광고,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정치적 목적이나 성향 등의 글은
관리자에 의해 통보없이 차단 또는 삭제될 수 있습니다.
개 같은날의 오후
- 작성일
- 2007-05-09 17:40:05
- 작성자
- 김현태
- 조회수 :
- 308
개 같은날의 오후
어제는 어버이날 이었습니다
어버이날을 전후한 일요일은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조손(祖孫)
또는부자( 父子),모녀(母女)등
가족이 모여 가정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날입니다
우리는 좀 다른 날이었습니다
식당에 가서 며는리가 시아버지께
아들이 아버지께 며느리가 시어머니께
술도 한잔 올리고 덕담도 나누는 날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다른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투쟁을 이애기하고, 결의를 다지고, 결심을 나누며
페인트로 현수막을 쓰고, 투쟁장비를 챙기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지난 일요일 오후는
개 같은날의 오후 였습니다
서상은 해방구로 남고 싶지 않습니다
서상도 함양군민이고 싶습니다
서상 면민들도 군수님과 함께 대포집에 앉아
고랭지 채소 이야기도 하고
억울하게 살다 혼자 된
안타까운 뒷집 과부댁 이야기도
나누고 싶습니다
내일은 5월10일입니다
내일은 (주)함양리조트에서
장비를 몰고 서상으로 온답니다
피(血) 보고 싶지 않습니다
내일은 제발
개 같은날의 오후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간절히 바랍니다
어제는 어버이날 이었습니다
어버이날을 전후한 일요일은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조손(祖孫)
또는부자( 父子),모녀(母女)등
가족이 모여 가정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날입니다
우리는 좀 다른 날이었습니다
식당에 가서 며는리가 시아버지께
아들이 아버지께 며느리가 시어머니께
술도 한잔 올리고 덕담도 나누는 날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다른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투쟁을 이애기하고, 결의를 다지고, 결심을 나누며
페인트로 현수막을 쓰고, 투쟁장비를 챙기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지난 일요일 오후는
개 같은날의 오후 였습니다
서상은 해방구로 남고 싶지 않습니다
서상도 함양군민이고 싶습니다
서상 면민들도 군수님과 함께 대포집에 앉아
고랭지 채소 이야기도 하고
억울하게 살다 혼자 된
안타까운 뒷집 과부댁 이야기도
나누고 싶습니다
내일은 5월10일입니다
내일은 (주)함양리조트에서
장비를 몰고 서상으로 온답니다
피(血) 보고 싶지 않습니다
내일은 제발
개 같은날의 오후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간절히 바랍니다
- 담당
- 행정과 정보전산담당 (☎ 055-960-4240)
- 최종수정일
- 2024.07.23 08:3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