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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7-09-19 11:12:50
- 작성자
- 서필상
- 조회수 :
- 85
반갑습니다.
지금은 서울에 있지만 안의농협에 적을 두고 용평리에 사는 서필상이라 합니다.
배한수님을 예전에 선거기간중 민주노동당 사무실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편안한 인상에 열정적인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선거결과는 좋지 않았으나 선거에서는 승리하신 분이라 생각됩니다.
저도 배한수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이번 함양군 주민들이 군수를 소환하는 것이 주민소환제의 법 제정 취지를 충분히 살렸으면 합니다. 소환이 되든 안되든 그 결과에 상관없이 주민들이 군수 소환을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서 천사령 군수와 함양군은 깊이 반성하고 심도있게 그리고 활발한 논의와 함께 대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뿐만 아니라, 소환이 안되었을 경우 함양군과 천사령군수가 마치 군행정에 대해 정당성을 인정 받았다고 오판하여 막가파식으로 사업집행을 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불행하게도 벌써 함양군과 군수는 군수 소환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고있어 민의 소리에 귀기울이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며칠 지나면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입니다.
건강하게 가을 맞으시고 건승을 빕니다.
참고로 삼년전에 올렸던 글인데 배한수님의 글에 도움이 될까하여 첨부 합니다.
(2004년 골프장 투자협정 체결 당시 올렸던 글입니다)
천사령 군수님! 이래도 되는지요?
지난 추석을 하루 앞두고 서상에서는 출향인들과 주민들이 한데 모여 골프장 반대집회를 열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참석한 군의원은 민의를 외면한 대가로 성난 출향인들에게 계란 세례를 받아야 했다.
우리는 민주주의라고 하면 흔히 다수결에 의한 절차상의 합리주의와 법과제도를 존중하는 법치주의를 떠올린다. 그러나 정작 민주주의는 글자 그대로 백성이 주인되는 세상을 말한다.
그런데 서상 골프장 건설과 관련하여 근간의 천사령 함양군수와 군의 정책을 보노라면 민주주의는 간데 없고 권력과 자본에 의한 일방적인 독재의 횡포를 그대로 보는 듯 하다. 그 앞에서 민초들이 큰소리 높여 골프장 건설의 반기를 들어도 군수에게는 하찮고 귀찮은 것으로 치부되고 만다.
함양 군수는 " 서상 사람들 골프장 그거 별 문제 없는 건데 왜 그렇게 떠들어 대는지 알 수가 없어..." 라고 하지만, 우리 농사짓는 촌로 들도 다 안다. " 뭘 알아야 면장도 한다는 것"을...... 그런데 불행히도 군수는 뭘 몰라도 한참을 모른다.
서상면 군의원도 군수와 비교하면 오십보 백보다.
함양 군수는 서상 골프장 철폐를 위한 대책위원회의 항의서한에서 서상 골프장 건설을 위해 함양 리조트와 투자 협정을 체결(2004.08.17) 하기전 함양군이 군의회에 보고 하였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 자리에는 서상면 군의원이 있었을 것이고, 서상 주민들은 그 사실을 몰라도 응당 서상 군의원은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서상면 군의원은 단 한번도 그러한 사실을 해당 주민들에게 알려 주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해명하나 없이 주민들의 의견이 한결같이 반대 하는데도, 그 민초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는 커녕 골프장 사업자의 입장만을 고수 하고 있다.
주민들이 다그치자 마저 못해 하는 말이 골프장 사업자의 사업 설명을 들어보고 그 때가서 얘기하자니 기가 막힐 일이다. 면장도 뭘 알아야 한다는데, 골프장이 득이 되는 하나만 말하라고 해도 "모르쇠" 로 일관하는 사람이 군의원을 하고 있다.
지방 자치단체장은 민초들의 의견을 행정에 더 크게 반영시키고 하나라도 크게 듣기 위해 뽑는 것인데, 일이 이렇게 되자 서상면 대남리 주민들은 차라리 군의원을 뽑지 않은 것 만 못 한게 돼 버렸다.
서상 골프장 건설계획이 군의회에 보고 될 때, 그 곳에는 천사령 군수와 서상 군의원이 있었다. 그리고, 뒤이어 천사령 군수는 8월17일 함양 리조트와 서상 골프장 건설을 위한 투자협정을 체결했다.
그리고 천사령 군수와 서상 군의원은 8월21일 다정하게 손잡고 골프장이 들어 설 영농회인 서상 소로마을 회관 준공식에 참석했다. 8월 17일 투자 협정서를 체결한 바로 나흘 후에, 그것도 골프장이 들어서면 당장에 이사를 가야 할 처지인 소로마을 회관 준공식에 말이다.
그런데 그들은 태연하게도 준공식에 참석하고 난 후, 아무일 없다는 듯 그냥 돌아가 버렸다. 불과 나흘전 그 마을 위에 골프장을 건설 하겠다고 투자협정을 체결해 놓고도 정작 아무 것도 모르고 있는 그 마을 주민들에게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고 말이다.
이런 사람들이 우리 함양군의 영감인 군수이고 서상면의 군의원이다.
이게 그들이 말하는 지방자치라는 것이다.
누구를 믿고 함양에 살아야 할 것인가. 한심한 일이다.
어쩌면 그들에게도 일말의 양심이 있었는지 모른다.
민의는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투자협정을 체결해놓고 마을회관 준공식에 갔더니, 더덕 껍질마냥 쩍쩍 갈라진 손등에, 검게 그을린 얼굴에 깊이 패인 이마의 주름을 보고, 그들의 앞날을 생각하니 가슴이 메어져 아무 말 못하고 그냥 돌아 섰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래 그들에게 응당 이런 마음이 들었어야 한다.
적어도 민초들의 아픔에 조금이라도 함께 호흡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그랬어야 한다.......
지금은 서울에 있지만 안의농협에 적을 두고 용평리에 사는 서필상이라 합니다.
배한수님을 예전에 선거기간중 민주노동당 사무실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편안한 인상에 열정적인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선거결과는 좋지 않았으나 선거에서는 승리하신 분이라 생각됩니다.
저도 배한수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이번 함양군 주민들이 군수를 소환하는 것이 주민소환제의 법 제정 취지를 충분히 살렸으면 합니다. 소환이 되든 안되든 그 결과에 상관없이 주민들이 군수 소환을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서 천사령 군수와 함양군은 깊이 반성하고 심도있게 그리고 활발한 논의와 함께 대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뿐만 아니라, 소환이 안되었을 경우 함양군과 천사령군수가 마치 군행정에 대해 정당성을 인정 받았다고 오판하여 막가파식으로 사업집행을 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불행하게도 벌써 함양군과 군수는 군수 소환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고있어 민의 소리에 귀기울이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며칠 지나면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입니다.
건강하게 가을 맞으시고 건승을 빕니다.
참고로 삼년전에 올렸던 글인데 배한수님의 글에 도움이 될까하여 첨부 합니다.
(2004년 골프장 투자협정 체결 당시 올렸던 글입니다)
천사령 군수님! 이래도 되는지요?
지난 추석을 하루 앞두고 서상에서는 출향인들과 주민들이 한데 모여 골프장 반대집회를 열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참석한 군의원은 민의를 외면한 대가로 성난 출향인들에게 계란 세례를 받아야 했다.
우리는 민주주의라고 하면 흔히 다수결에 의한 절차상의 합리주의와 법과제도를 존중하는 법치주의를 떠올린다. 그러나 정작 민주주의는 글자 그대로 백성이 주인되는 세상을 말한다.
그런데 서상 골프장 건설과 관련하여 근간의 천사령 함양군수와 군의 정책을 보노라면 민주주의는 간데 없고 권력과 자본에 의한 일방적인 독재의 횡포를 그대로 보는 듯 하다. 그 앞에서 민초들이 큰소리 높여 골프장 건설의 반기를 들어도 군수에게는 하찮고 귀찮은 것으로 치부되고 만다.
함양 군수는 " 서상 사람들 골프장 그거 별 문제 없는 건데 왜 그렇게 떠들어 대는지 알 수가 없어..." 라고 하지만, 우리 농사짓는 촌로 들도 다 안다. " 뭘 알아야 면장도 한다는 것"을...... 그런데 불행히도 군수는 뭘 몰라도 한참을 모른다.
서상면 군의원도 군수와 비교하면 오십보 백보다.
함양 군수는 서상 골프장 철폐를 위한 대책위원회의 항의서한에서 서상 골프장 건설을 위해 함양 리조트와 투자 협정을 체결(2004.08.17) 하기전 함양군이 군의회에 보고 하였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 자리에는 서상면 군의원이 있었을 것이고, 서상 주민들은 그 사실을 몰라도 응당 서상 군의원은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서상면 군의원은 단 한번도 그러한 사실을 해당 주민들에게 알려 주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해명하나 없이 주민들의 의견이 한결같이 반대 하는데도, 그 민초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는 커녕 골프장 사업자의 입장만을 고수 하고 있다.
주민들이 다그치자 마저 못해 하는 말이 골프장 사업자의 사업 설명을 들어보고 그 때가서 얘기하자니 기가 막힐 일이다. 면장도 뭘 알아야 한다는데, 골프장이 득이 되는 하나만 말하라고 해도 "모르쇠" 로 일관하는 사람이 군의원을 하고 있다.
지방 자치단체장은 민초들의 의견을 행정에 더 크게 반영시키고 하나라도 크게 듣기 위해 뽑는 것인데, 일이 이렇게 되자 서상면 대남리 주민들은 차라리 군의원을 뽑지 않은 것 만 못 한게 돼 버렸다.
서상 골프장 건설계획이 군의회에 보고 될 때, 그 곳에는 천사령 군수와 서상 군의원이 있었다. 그리고, 뒤이어 천사령 군수는 8월17일 함양 리조트와 서상 골프장 건설을 위한 투자협정을 체결했다.
그리고 천사령 군수와 서상 군의원은 8월21일 다정하게 손잡고 골프장이 들어 설 영농회인 서상 소로마을 회관 준공식에 참석했다. 8월 17일 투자 협정서를 체결한 바로 나흘 후에, 그것도 골프장이 들어서면 당장에 이사를 가야 할 처지인 소로마을 회관 준공식에 말이다.
그런데 그들은 태연하게도 준공식에 참석하고 난 후, 아무일 없다는 듯 그냥 돌아가 버렸다. 불과 나흘전 그 마을 위에 골프장을 건설 하겠다고 투자협정을 체결해 놓고도 정작 아무 것도 모르고 있는 그 마을 주민들에게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고 말이다.
이런 사람들이 우리 함양군의 영감인 군수이고 서상면의 군의원이다.
이게 그들이 말하는 지방자치라는 것이다.
누구를 믿고 함양에 살아야 할 것인가. 한심한 일이다.
어쩌면 그들에게도 일말의 양심이 있었는지 모른다.
민의는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투자협정을 체결해놓고 마을회관 준공식에 갔더니, 더덕 껍질마냥 쩍쩍 갈라진 손등에, 검게 그을린 얼굴에 깊이 패인 이마의 주름을 보고, 그들의 앞날을 생각하니 가슴이 메어져 아무 말 못하고 그냥 돌아 섰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래 그들에게 응당 이런 마음이 들었어야 한다.
적어도 민초들의 아픔에 조금이라도 함께 호흡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그랬어야 한다.......
- 담당
- 행정과 정보전산담당 (☎ 055-960-4240)
- 최종수정일
- 2024.07.23 16:4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