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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가 지지 철회하고 싶어도 버스는 떠났다(6월10일 농림부장관외 내각 총사퇴)
- 작성일
- 2008-06-13 12:08:53
- 작성자
- 서필상
- 조회수 :
- 139
초기 쇠고기 협상을 두고 국민들의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사퇴 압박이 거셌다.
국회에서도 투표 참여 149명 가운데 찬성 요건에 6명이 부족해 농림수산식품부장관 해임안이 부결되었지만 표결에 참석한 국회의원이 거의 찬성한 사실상의 해임이나 마찬가지다.
이어서 6월10일 성난 민심에 쇠고기 협상의 실질적인 책임을 지고 협상을 진행한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을 포함한 내각이 정부 출범 107일만에 자진 총사퇴했다.
이제는 함양군수가 지지철회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게 돼버렸다. 안타까운일이다.
이시기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을 포함한 내각이 총사퇴한 마당에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지지서명을 했던 함양군수의 입장은 무엇인지 다시 묻지 않을 수 없다.
농민단체와 군민들의 지지철회 요구에도 모르쇠로 일관한 함양군수이고,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을 지지했던 소신이라면 이명박 대통령에게 농림부장관 사퇴서를 반려해 달라는 청원서라도 내야 하는거 아닌가?
난감한 일이다.
함양군수의 지지철회는 물건너 갔지만, 지금이라도 민심을 거스른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지지서명에 대해 농민과 농민단체 그리고 군민에게 정중하게 사과해야 한다.
이것이야 말로 함양군수가 군민들을 진심으로 섬기는 최소한의 예의인 것이다.
청와대의 사탕발림 각료 사퇴 조치 시행 전에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금 당장 그 자리를 떠나라!!!
◎ 지금 온 나라는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로부터 비롯된 다수 국민의 분노로 들끓고 있다.
그 분노는 사상 초유의 ‘정권 퇴진’요구로까지 확산된 상황이다.
◎ 이에, 이명박 정부는 비로소 사태의 심각성을 조금이나마 인지하였는지 6월 3일 오늘로 예정된 ‘고시의 관보게재 일정’을 유보하고 미국과 ‘30개월 이상 된 소의 수출?입 중단’을 안건으로 한 재협상 추진 입장을 발표한 가운데, 조속한 시일 내에 각료 사퇴를 포함한 소위 ‘민심 수습 방안’을 내 놓겠다는 후퇴 안을 국민 앞에 제출하였다.
공권력의 살인적인 폭력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더욱 의연하게 촛불을 밝히고 청와대를 향해 걸음을 옮긴 국민들은 이명박 정부의 입장이란 게 단지 ‘사탕발림’에 불과함을 간파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 설 것이라 답하였음은 물론이다.
◎ 축산 농가에 사형선고를 내리고, 이를 통해 한국 농업 전체의 붕괴를 기정사실화하려했고, 가장 본질적으로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포기해버린 주범 중 일인으로 규정된 가운데 그 복판, 쇠고기 재협상 주무 담당 부서의 책임자로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서 있다.
무 소신과 무 책임 심지어는 ‘무지’로까지 상징되는 정운천 장관의 실체는 지난 5월 7~8일 국회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협상 청문회’를 통해 백일하에 드러났고, 이후 지속된 정부의 간담회, 기자회견 일정 등등에서 재확인의 경로를 거쳐 5월 30일 정부 고시 의뢰 발표에 이르러 정점에 치달았다.
◎ 전국농협노조는, 이명박 정부의 출범 직전?후에 즈음하여 인수위와 정부가 밝힌 주요 정책 기조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를 표명하는 과정에서 특히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과연 한국 농업 전반을 책임질 당사자로 적합한지와 관련하여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이는, 장관 개인의 이력만을 놓고 보더라도 과거 참다래 영농법인 경영자로서, 기실 ‘농산물 수입상’으로서 ‘수입 농산물을 가져다가 파는 게 농업 회생의 길’임을 온 몸으로 보여주었고, 농업정책의 핵심 기축인 농업협동조합조직의 개혁과 관련해서는 ‘농협중앙회 개혁이 가장 중요하고 시급하나 그게 어려우니 손쉬우니 지역농협을 구조조정하자’는 대체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 할 말만을 입장으로 내쏟았던 사람이었다는 사실에 기인한 것이었다.
때마침, 정부 농업정책의 든든한 동반자인 농협중앙회 수장인 최원병 회장이 과거 정운천 장관의 모습을 상기시키기라도 하듯이 ‘농협 마트에서 수입 농산물을 팔아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는 것과 맞물려 우리 우려는 급속하게 ‘불길한 예감’으로 번져 나갔던 게 사실이다.
◎ 지금, 우리가 내내 품어왔던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
그 누구보다 앞장 서 우리 농업을 다시 살려내야 하며 더욱이 ‘식량위기’가 현실이 된 이 때 정부의 농업정책기조가 달라져야 함을 입장과 구체적 정책으로 제출해야 할 책임자인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역설적이게도 국민다수에게 ‘가장 위험한 식품’을 권하는 사람으로 역할한 데 대하여 엄중한 비판을 받고 있는 지경에 이르른 것이다.
◎ 우리는, 이와 같은 현실 상황으로부터 정운천 농림식품부 장관에게 다음과 같이 촉구하는 바이다.
- 다 음 -
▣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부처 소속 어느 공무원의 양심 고백과 같은 용기를 보여주진 못하더라도 그간의 과오를 인정하고 이제는 진정으로 국민 앞에 고개 숙여 사죄하라!
▣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단 하루라도 자리보전에 연연하지 말고 이명박 정부의 소위 ‘민심 수습책’이 발표되기 전에 가장 앞서 그 자리를 떠나라!
▣ 정운천 농림식품부 장관은 즉각적인 자진 사퇴 이후 지금까지와는 달리 진정으로 ‘우리 농업과 농민, 농협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인식하고, 그에 따른 행동에 나서는 모습을 통해 앞으로 두 번 다시 본인과 같은 불우한 장관이 없도록 하는데에만 전심전력을 다하라!
2008년 6월 3일
전/국/농/업/협/동/조/합/노/동/조/합
국회에서도 투표 참여 149명 가운데 찬성 요건에 6명이 부족해 농림수산식품부장관 해임안이 부결되었지만 표결에 참석한 국회의원이 거의 찬성한 사실상의 해임이나 마찬가지다.
이어서 6월10일 성난 민심에 쇠고기 협상의 실질적인 책임을 지고 협상을 진행한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을 포함한 내각이 정부 출범 107일만에 자진 총사퇴했다.
이제는 함양군수가 지지철회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게 돼버렸다. 안타까운일이다.
이시기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을 포함한 내각이 총사퇴한 마당에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지지서명을 했던 함양군수의 입장은 무엇인지 다시 묻지 않을 수 없다.
농민단체와 군민들의 지지철회 요구에도 모르쇠로 일관한 함양군수이고,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을 지지했던 소신이라면 이명박 대통령에게 농림부장관 사퇴서를 반려해 달라는 청원서라도 내야 하는거 아닌가?
난감한 일이다.
함양군수의 지지철회는 물건너 갔지만, 지금이라도 민심을 거스른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지지서명에 대해 농민과 농민단체 그리고 군민에게 정중하게 사과해야 한다.
이것이야 말로 함양군수가 군민들을 진심으로 섬기는 최소한의 예의인 것이다.
청와대의 사탕발림 각료 사퇴 조치 시행 전에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금 당장 그 자리를 떠나라!!!
◎ 지금 온 나라는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로부터 비롯된 다수 국민의 분노로 들끓고 있다.
그 분노는 사상 초유의 ‘정권 퇴진’요구로까지 확산된 상황이다.
◎ 이에, 이명박 정부는 비로소 사태의 심각성을 조금이나마 인지하였는지 6월 3일 오늘로 예정된 ‘고시의 관보게재 일정’을 유보하고 미국과 ‘30개월 이상 된 소의 수출?입 중단’을 안건으로 한 재협상 추진 입장을 발표한 가운데, 조속한 시일 내에 각료 사퇴를 포함한 소위 ‘민심 수습 방안’을 내 놓겠다는 후퇴 안을 국민 앞에 제출하였다.
공권력의 살인적인 폭력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더욱 의연하게 촛불을 밝히고 청와대를 향해 걸음을 옮긴 국민들은 이명박 정부의 입장이란 게 단지 ‘사탕발림’에 불과함을 간파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 설 것이라 답하였음은 물론이다.
◎ 축산 농가에 사형선고를 내리고, 이를 통해 한국 농업 전체의 붕괴를 기정사실화하려했고, 가장 본질적으로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포기해버린 주범 중 일인으로 규정된 가운데 그 복판, 쇠고기 재협상 주무 담당 부서의 책임자로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서 있다.
무 소신과 무 책임 심지어는 ‘무지’로까지 상징되는 정운천 장관의 실체는 지난 5월 7~8일 국회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협상 청문회’를 통해 백일하에 드러났고, 이후 지속된 정부의 간담회, 기자회견 일정 등등에서 재확인의 경로를 거쳐 5월 30일 정부 고시 의뢰 발표에 이르러 정점에 치달았다.
◎ 전국농협노조는, 이명박 정부의 출범 직전?후에 즈음하여 인수위와 정부가 밝힌 주요 정책 기조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를 표명하는 과정에서 특히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과연 한국 농업 전반을 책임질 당사자로 적합한지와 관련하여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이는, 장관 개인의 이력만을 놓고 보더라도 과거 참다래 영농법인 경영자로서, 기실 ‘농산물 수입상’으로서 ‘수입 농산물을 가져다가 파는 게 농업 회생의 길’임을 온 몸으로 보여주었고, 농업정책의 핵심 기축인 농업협동조합조직의 개혁과 관련해서는 ‘농협중앙회 개혁이 가장 중요하고 시급하나 그게 어려우니 손쉬우니 지역농협을 구조조정하자’는 대체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 할 말만을 입장으로 내쏟았던 사람이었다는 사실에 기인한 것이었다.
때마침, 정부 농업정책의 든든한 동반자인 농협중앙회 수장인 최원병 회장이 과거 정운천 장관의 모습을 상기시키기라도 하듯이 ‘농협 마트에서 수입 농산물을 팔아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는 것과 맞물려 우리 우려는 급속하게 ‘불길한 예감’으로 번져 나갔던 게 사실이다.
◎ 지금, 우리가 내내 품어왔던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
그 누구보다 앞장 서 우리 농업을 다시 살려내야 하며 더욱이 ‘식량위기’가 현실이 된 이 때 정부의 농업정책기조가 달라져야 함을 입장과 구체적 정책으로 제출해야 할 책임자인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역설적이게도 국민다수에게 ‘가장 위험한 식품’을 권하는 사람으로 역할한 데 대하여 엄중한 비판을 받고 있는 지경에 이르른 것이다.
◎ 우리는, 이와 같은 현실 상황으로부터 정운천 농림식품부 장관에게 다음과 같이 촉구하는 바이다.
- 다 음 -
▣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부처 소속 어느 공무원의 양심 고백과 같은 용기를 보여주진 못하더라도 그간의 과오를 인정하고 이제는 진정으로 국민 앞에 고개 숙여 사죄하라!
▣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단 하루라도 자리보전에 연연하지 말고 이명박 정부의 소위 ‘민심 수습책’이 발표되기 전에 가장 앞서 그 자리를 떠나라!
▣ 정운천 농림식품부 장관은 즉각적인 자진 사퇴 이후 지금까지와는 달리 진정으로 ‘우리 농업과 농민, 농협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인식하고, 그에 따른 행동에 나서는 모습을 통해 앞으로 두 번 다시 본인과 같은 불우한 장관이 없도록 하는데에만 전심전력을 다하라!
2008년 6월 3일
전/국/농/업/협/동/조/합/노/동/조/합
- 담당
- 행정과 정보전산담당 (☎ 055-960-4240)
- 최종수정일
- 2024.07.23 08:3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