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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재 전망대 수상한 詩碑를 철거하라
- 작성일
- 2018-12-02 10:34:25
- 작성자
- 박한
- 조회수 :
- 949
함양에서 지리산을 가려면 인월 마천으로 가는 길이 있고 팔령쪽으로 오도재를 넘는길이 있다
오도재 정상에는 시비공원이 있어서 옛날 선비들이 지리산을 유람하고 지은 주옥같은 시들이 즐비하며 꼭대기 두류산 제일문을 지나서 약500여미터 내려가면 지리산 전망대 공원이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지리산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이곳에도 몇수의 한시들이 돌에 새겨져 있는데 문동도 선생 최익현 선생 시가 정말 빼어나다
그런데 그 옆에 제일 위치 좋은 명당자리에 수상한 시가 한수 아주 큰 돌에 새겨져 있다
智異山天王峰上朝景壯觀吟
七仙淸流濁世塵
天王峰上雄氣生
俯望矗矗千山峰
雲海落落萬里廻
칠선계곡 맑은 물 세속의 때를 씻고
청왕봉 정상에는 웅장한 기운 오르네
아래를 굽어보니 천산이 빽빼과고
구름바다가 넘실넘실 만리를 도네
시를 대충 해석한다면 아마도 그럴듯해 보인다
그런데 문제는 시가 아니라는데 있다
한시는 룰이 아주 엄격해서 우선 운자가 있어야 하고 평측이 맞아야 하는등 여러 가지 매우 까다로운 룰이 있어서 그 룰을 맞추지 못하면 한시가 될 수가 없다
그런데 이 글은 7언절구 라는 한시의 형식만 빌렸을뿐 전혀 시가 될수 없는 것이다
아마도 작자가 어디서 여기저기 주워다가 글을 맞춘 것 같은데 참으로 웃을 일이다
문제는 어떤 연유로 이글이 새겨졌으며 얼마나 많은 돈을 낭비 했나 하는 것이다
내가 대충 알아보니 돌 값만 약 500만원 이상에 부수적 경비까지 합한다면 천만원 이상의 돈 이 들었을 것이라 들었다
작자 본인의 돈으로 세웠을리 만무할 뿐만 아니고 지리산의 수치요 함양의 수치다
詩碑 옆에 작자의 이름까지 새겨져 있는데 내가 여기서 이름은 나오지 않게 사진을 찎었다
아마도 스님 인듯한데 부처님 머리 똥칠하는 중이 있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지리산을 똥칠하고 함양을 똥칠하는 일이다
내 돈을 누군가가 천만원 정도 사기쳐 갔다면 가만 있었겠는가?
나라 돈을 가지고 이렇게 분탕질을 일 삼을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한심하다
함양은 고래로 좌안동 우함양이라 불릴 정도로 선비의 고장이다
지리산은 나라를 대표할만한 산인데 지리산 최고의 전망대에 이런 추한 돌을 새겨 놓는다 는게 참으로 부끄럽고 가소로운 일이다
시를 아는 사람들이 본다면 무어라 하겠는가
함양군은 조속한 시일내에 이 시비를 철거 하면 좋겠다
오도재 정상에는 시비공원이 있어서 옛날 선비들이 지리산을 유람하고 지은 주옥같은 시들이 즐비하며 꼭대기 두류산 제일문을 지나서 약500여미터 내려가면 지리산 전망대 공원이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지리산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이곳에도 몇수의 한시들이 돌에 새겨져 있는데 문동도 선생 최익현 선생 시가 정말 빼어나다
그런데 그 옆에 제일 위치 좋은 명당자리에 수상한 시가 한수 아주 큰 돌에 새겨져 있다
智異山天王峰上朝景壯觀吟
七仙淸流濁世塵
天王峰上雄氣生
俯望矗矗千山峰
雲海落落萬里廻
칠선계곡 맑은 물 세속의 때를 씻고
청왕봉 정상에는 웅장한 기운 오르네
아래를 굽어보니 천산이 빽빼과고
구름바다가 넘실넘실 만리를 도네
시를 대충 해석한다면 아마도 그럴듯해 보인다
그런데 문제는 시가 아니라는데 있다
한시는 룰이 아주 엄격해서 우선 운자가 있어야 하고 평측이 맞아야 하는등 여러 가지 매우 까다로운 룰이 있어서 그 룰을 맞추지 못하면 한시가 될 수가 없다
그런데 이 글은 7언절구 라는 한시의 형식만 빌렸을뿐 전혀 시가 될수 없는 것이다
아마도 작자가 어디서 여기저기 주워다가 글을 맞춘 것 같은데 참으로 웃을 일이다
문제는 어떤 연유로 이글이 새겨졌으며 얼마나 많은 돈을 낭비 했나 하는 것이다
내가 대충 알아보니 돌 값만 약 500만원 이상에 부수적 경비까지 합한다면 천만원 이상의 돈 이 들었을 것이라 들었다
작자 본인의 돈으로 세웠을리 만무할 뿐만 아니고 지리산의 수치요 함양의 수치다
詩碑 옆에 작자의 이름까지 새겨져 있는데 내가 여기서 이름은 나오지 않게 사진을 찎었다
아마도 스님 인듯한데 부처님 머리 똥칠하는 중이 있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지리산을 똥칠하고 함양을 똥칠하는 일이다
내 돈을 누군가가 천만원 정도 사기쳐 갔다면 가만 있었겠는가?
나라 돈을 가지고 이렇게 분탕질을 일 삼을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한심하다
함양은 고래로 좌안동 우함양이라 불릴 정도로 선비의 고장이다
지리산은 나라를 대표할만한 산인데 지리산 최고의 전망대에 이런 추한 돌을 새겨 놓는다 는게 참으로 부끄럽고 가소로운 일이다
시를 아는 사람들이 본다면 무어라 하겠는가
함양군은 조속한 시일내에 이 시비를 철거 하면 좋겠다
- 담당
- 행정과 정보전산담당 (☎ 055-960-4240)
- 최종수정일
- 2024.07.24 03:0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