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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간에 정을 느낄수 있는 설 되십시오
- 작성일
- 2023-01-14 15:08:25
- 작성자
- 하지택
- 조회수 :
- 208
개기 일식
이순옥
우리에게 허락된 시간은 짧기만 하네
죽음의 그림자는 짙기만 하여
나 그대에게 나를 주려 하네
나 그대를 가지려 하네
서로의 몸에 서로를 각인하는 그
시간은 고작
반각의 짧은 시간이지만
생의 전부를 담고 있는 절절한 열정.
한사코 운명을 피하려 하나
그 모든 몸짓이 다 정해진바
숙명으로 한 걸음 한 걸음
걸어 들어가는 것이었음을
손끝에도 음률이 흐르는
생의 끝자락
끝내 지울 수 없는 서운함
많은 날의 기다림을 문신처럼 새겨 넣네
*일각 15분
개기 일식 지속시간 최대 8분
실제 관측시간 2~3분
☆★☆★☆★☆★☆★☆★☆★☆★☆★☆★☆★☆★
《2》
개망초
이순옥
너를 놓친 시간이 계속 자라고 있네
원망을 넘어
그 말투, 그 억양, 그 음색
파르르 떨리는 눈빛에서
뚝뚝 떨어지던 진심
지나간 사랑은 깨진 유리 조각 같은 거
이미 쓸모없는데도
쓸데없이 반짝거리는 거
그 유리 조각이 상처 입힐 거란 거
알면서도 자꾸 손을 뻗게 되네
추억할 것 없는 추억을 그려
지나치듯 내뱉은 말의 조각들을 모아
기어이, 언어보다 빠른
눈물의 향연으로 결집 되고
언어, 그 뒷면의 면박을 알지도 못한 채
나를 잊은 그대,
잊은 것에 그리워 울다가
눈물 자국마다 그리움으로 피어난 영혼아,
꿈결로도 손 내미는 날 어이 잊을까
☆★☆★☆★☆★☆★☆★☆★☆★☆★☆★☆★☆★
《3》
고슴도치 딜레마
이순옥
서로에게
감각의 끝을 세우다
격정으로 내닫는 감정의 골
납덩이처럼 무거워진 무게
잠시 담았던 설렘은 흔적을 감추고
감정의 파고를 달랬지만
걱정이 일구어지며
나직하게 떨어지는 음절의 심장 박동
그토록 숨기고 싶었던 일이
고조되며
가지런한 배열을 깨고
어긋난 톱니바퀴처럼
툭
불거져 솟구칠 때마다
완벽한 타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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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푸르지오.net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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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옥
우리에게 허락된 시간은 짧기만 하네
죽음의 그림자는 짙기만 하여
나 그대에게 나를 주려 하네
나 그대를 가지려 하네
서로의 몸에 서로를 각인하는 그
시간은 고작
반각의 짧은 시간이지만
생의 전부를 담고 있는 절절한 열정.
한사코 운명을 피하려 하나
그 모든 몸짓이 다 정해진바
숙명으로 한 걸음 한 걸음
걸어 들어가는 것이었음을
손끝에도 음률이 흐르는
생의 끝자락
끝내 지울 수 없는 서운함
많은 날의 기다림을 문신처럼 새겨 넣네
*일각 15분
개기 일식 지속시간 최대 8분
실제 관측시간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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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망초
이순옥
너를 놓친 시간이 계속 자라고 있네
원망을 넘어
그 말투, 그 억양, 그 음색
파르르 떨리는 눈빛에서
뚝뚝 떨어지던 진심
지나간 사랑은 깨진 유리 조각 같은 거
이미 쓸모없는데도
쓸데없이 반짝거리는 거
그 유리 조각이 상처 입힐 거란 거
알면서도 자꾸 손을 뻗게 되네
추억할 것 없는 추억을 그려
지나치듯 내뱉은 말의 조각들을 모아
기어이, 언어보다 빠른
눈물의 향연으로 결집 되고
언어, 그 뒷면의 면박을 알지도 못한 채
나를 잊은 그대,
잊은 것에 그리워 울다가
눈물 자국마다 그리움으로 피어난 영혼아,
꿈결로도 손 내미는 날 어이 잊을까
☆★☆★☆★☆★☆★☆★☆★☆★☆★☆★☆★☆★
《3》
고슴도치 딜레마
이순옥
서로에게
감각의 끝을 세우다
격정으로 내닫는 감정의 골
납덩이처럼 무거워진 무게
잠시 담았던 설렘은 흔적을 감추고
감정의 파고를 달랬지만
걱정이 일구어지며
나직하게 떨어지는 음절의 심장 박동
그토록 숨기고 싶었던 일이
고조되며
가지런한 배열을 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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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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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당
- 행정과 정보전산담당 (☎ 055-960-4240)
- 최종수정일
- 2024.07.23 16:4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