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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무엇을 위한 골프장입니까?
- 작성일
- 2007-05-29 23:04:14
- 작성자
- 노점자
- 조회수 :
- 240
저는 이 곳 함양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함양을 한 번도 떠난 적이 없으며 그 누구보다 함양을 사랑하고 지리산을 사랑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요즘들어 마음 아픈 일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몇 년전에 거론되다 백지화된 지리산댐 건설 문제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고,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끈질기게 추진되고 있는 서상골프장 문제, 다곡 리조트 문제...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유림면 옥동마을입니다. 특별히 내세울 것이 없을진 모르겠지만 마을 사람 모두가 헛된 욕심 부리지 않고 열심히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는 조용한 마을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이 마을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바로 군수님께서 직접 오셔서 설명하고 가셨다는 골프장 건설 때문입니다. 이제까지 다른 지역의 골프장 문제로도 마음이 아팠는데 그것이 우리의 일이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던 일입니다.
군수님의 말씀을 듣고 몇몇 마을 사람들은 골프장을 짓는 것이 큰 행운이라도 가져다 줄 것처럼 황금빛 꿈에 부풀어 있기도 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골프장 건설은 자연을 죽이고 사람을 죽이며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인데도 말입니다.
물론 안 쓰는 산이나 땅을 팔면 당장은 돈이 좀 생기겠지요? 그러나 그 댓가로 돌아오는 엄청난 환경오염과 이로 인한 마을 주민들의 건강문제, 황폐해진 자연, 골프치러 다니는 자가용족들에 대해 농민들이 상대적으로 느끼게 될 상실감은 어떤 식으로 보상받을 수 있을까요?
제가 알기론 우리 마을 주민들 중 골프 치러 다닐 만큼 한가하거나 경제적 여력이 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돈 있는 일부, 얼굴도 모르는 어떤 사람들을 위해 산야를 파헤치고, 농약을 살포하고, 결국 그 자연파괴의 열매를 따먹어야 하는 사람들은 누구겠습니까? 이 마을에 사는 정말 선량한 우리의 어머니, 아버지들, 바로 군수님의 군민들이 아닙니까?
마을 주민 중 한 분이 그러시더군요. "군수님이 오셔서 직접 설명해 주셨는데 요즘은 인체에 해롭지 않은 농약을 사용해 아무 상관이 없다카더라. 군수님이 우리한테 거짓말 하겠냐?"
이 말씀에 대해 정말 군수님께서 책임지실 수 있으십니까? 그렇다면 군수님도 골프장이 있는 바로 그 마을에서 사실 용의가 있으신지요?
아니 백번 양보해서 이 모든 말씀이 다 맞더라도 왜 그것을 우리 함양에,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진 이 땅에 그것을 지으려 하십니까? 우리의 재산은 골프장이나 댐이 아니라 지금 이대로의 자연이 아닐까요? 이 환경을 잘 보존하고 가꾸면 얼마든지 좋은 보물이 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일에 군수님의 생각과 열정이 머물렀으면 좋겠습니다.
군수님께 다시 한번 묻고 싶습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골프장입니까?
군수님은 군민을 위해 일하라고 군민이 중지를 모아 선택한 지도자입니다. 세수 조금 더 거둬들이는 것이 우리 일반 서민들에게 어떤 도움이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골프장 건설로 인해 우리가 잃게 될 많은 것들은 보지 않아도 상상이 되어집니다. 아니, 그런 말이 나오면서부터 벌써 우리는 많은 것을 잃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군수님에 대한 신뢰감과 마을 주민 서로에 대한 신뢰감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주십시오.
군수님이 곳곳에 계획하고 계신 골프장건설이 진정 이 땅에서 평생을 땅을 파며 정직하게 살아온 군수님의 관할하에 있는 함양의 농민들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그 무엇을 위한 것인지...?
부디 저희가 군수님을 신뢰감을 가지고 바라볼 수 있도록 올바른 결단을 하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요즘들어 마음 아픈 일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몇 년전에 거론되다 백지화된 지리산댐 건설 문제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고,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끈질기게 추진되고 있는 서상골프장 문제, 다곡 리조트 문제...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유림면 옥동마을입니다. 특별히 내세울 것이 없을진 모르겠지만 마을 사람 모두가 헛된 욕심 부리지 않고 열심히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는 조용한 마을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이 마을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바로 군수님께서 직접 오셔서 설명하고 가셨다는 골프장 건설 때문입니다. 이제까지 다른 지역의 골프장 문제로도 마음이 아팠는데 그것이 우리의 일이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던 일입니다.
군수님의 말씀을 듣고 몇몇 마을 사람들은 골프장을 짓는 것이 큰 행운이라도 가져다 줄 것처럼 황금빛 꿈에 부풀어 있기도 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골프장 건설은 자연을 죽이고 사람을 죽이며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인데도 말입니다.
물론 안 쓰는 산이나 땅을 팔면 당장은 돈이 좀 생기겠지요? 그러나 그 댓가로 돌아오는 엄청난 환경오염과 이로 인한 마을 주민들의 건강문제, 황폐해진 자연, 골프치러 다니는 자가용족들에 대해 농민들이 상대적으로 느끼게 될 상실감은 어떤 식으로 보상받을 수 있을까요?
제가 알기론 우리 마을 주민들 중 골프 치러 다닐 만큼 한가하거나 경제적 여력이 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돈 있는 일부, 얼굴도 모르는 어떤 사람들을 위해 산야를 파헤치고, 농약을 살포하고, 결국 그 자연파괴의 열매를 따먹어야 하는 사람들은 누구겠습니까? 이 마을에 사는 정말 선량한 우리의 어머니, 아버지들, 바로 군수님의 군민들이 아닙니까?
마을 주민 중 한 분이 그러시더군요. "군수님이 오셔서 직접 설명해 주셨는데 요즘은 인체에 해롭지 않은 농약을 사용해 아무 상관이 없다카더라. 군수님이 우리한테 거짓말 하겠냐?"
이 말씀에 대해 정말 군수님께서 책임지실 수 있으십니까? 그렇다면 군수님도 골프장이 있는 바로 그 마을에서 사실 용의가 있으신지요?
아니 백번 양보해서 이 모든 말씀이 다 맞더라도 왜 그것을 우리 함양에,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진 이 땅에 그것을 지으려 하십니까? 우리의 재산은 골프장이나 댐이 아니라 지금 이대로의 자연이 아닐까요? 이 환경을 잘 보존하고 가꾸면 얼마든지 좋은 보물이 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일에 군수님의 생각과 열정이 머물렀으면 좋겠습니다.
군수님께 다시 한번 묻고 싶습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골프장입니까?
군수님은 군민을 위해 일하라고 군민이 중지를 모아 선택한 지도자입니다. 세수 조금 더 거둬들이는 것이 우리 일반 서민들에게 어떤 도움이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골프장 건설로 인해 우리가 잃게 될 많은 것들은 보지 않아도 상상이 되어집니다. 아니, 그런 말이 나오면서부터 벌써 우리는 많은 것을 잃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군수님에 대한 신뢰감과 마을 주민 서로에 대한 신뢰감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주십시오.
군수님이 곳곳에 계획하고 계신 골프장건설이 진정 이 땅에서 평생을 땅을 파며 정직하게 살아온 군수님의 관할하에 있는 함양의 농민들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그 무엇을 위한 것인지...?
부디 저희가 군수님을 신뢰감을 가지고 바라볼 수 있도록 올바른 결단을 하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담당
- 행정과 정보전산담당 (☎ 055-960-4240)
- 최종수정일
- 2024.07.04 00:3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