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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함양서 주민소환은 성공할 것입니다
- 작성일
- 2007-12-15 10:15:28
- 작성자
- 김철희
- 조회수 :
- 123
유성학님, 글 잘 보았습니다.
그러나 주민소환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뜻을 잘 모르시는 것 같아
말씀드립니다.
1. "의미 없는 주민소환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합니다."
: 아닙니다. 주민소환은 의미가 있습니다.
군수님께서 유치하신 골프장 사업과 헬기격납고 공사, 지리산댐 등은
대다수 함양군민을 위한 것입니까, 아니면 군수님의 독단에 의해 결정된 것인가요?
골프장 사업이야말로, 서로 형님, 동생하며 잘 지내던 지역주민들을 원수지게 만든 장본인입니다.
그리고 축산농가 및 인근 마을 전체에 소음공해를 안길 헬기격납고 공사...
과연 군수님께서 이러한 사업을 진행하실때 지역주민들과 단 한번이라도
진지하게 의견을 수렴하는 모습을 보이셨나요?
군청에 군수님을 뵙고 말씀을 듣고싶다는 주민들을 외면하고, 회피하지 않았나요?
특히 헬기격납고의 경우 지난 10월 초부터 공사가 시작되어 진행중입니다. 5~600명의
유림지역 주민들이 서명을 하며 반대했는데도요.
얼마전 산림청에선 통계를 냈습니다. 그 자료에 따르면 70데시벨 이상의 소음은 가축 등
동물은 물론이고, 사람에게도 피해를 준다고 합니다. 사람에게는 강한 스트레스를 안겨주고,
특히 연로하신 어르신들은 깜짝깜짝 놀라기도 해 이미 헬기격납고가 들어선 타 지역에선
여러 민원이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가축 역시 수태율 저하 및 정서불안 등을 보이고,
심한경우 유산 및 불임까지 간다고 합니다.
지리산 권역에 헬기장이 필요하다면 만들어야겠죠. 그러나 그 장소와 공사의 시작이,
주민들의 민원을 무시하고 이뤄진다면 그것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닐까요? 당장 주민들에게
피해가 있을 것으로 뻔히 보이는데, 주민들을 차근차근 설득하고 예상돠는 피해에 대해선
꼼꼼히 확인해야하는 것이 군청에서 해야할 일이 아닙니까?
2. "또 하남시장의 사례처럼 군민소환이 실패로 끝날시에는 군민들에게 혜택으로
돌아가야 할 군예산과 행정력이 허비 될 것이 당연한 시점에서 아직도 일부의 소수
몇 명의 의견으로 군민을 분열시키고, 군민의 혈세를 까먹을 행위를 보고만 있어서야 되겠습니까?"
: 오히려 제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농사를 지으며 편안하게 사시던 마을주민분들을 농사일마저 팽개치고 거리로 뛰쳐나오게
한건 누구입니까?
천 군수님을 비롯한 군청 주요담당부서 직원분들 아닌가요?
골프장부터 근 2년간 어르신들이 마구잡이식 개발을 반대하며 조금씩 모은 성금만
억대가 넘습니다.
도대체 군수님을 비롯한 몇 분의 잘못된 결정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까?
3. "주민소환 부결시 당사자들은 책임져야 합니다.
함양군의 예산낭비와 군민의 혈세 낭비에 대한 책임을..
그리고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함양군민의 원성을.."
: 저는 유성학님이 어떤 분인지 잘 모르지만, 마지막 말씀은 상당히 위험한 것입니다.
함양군민의 원성은 주민소환을 준비하는 저희에게 있지 않습니다.
함양군민의 원성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는 무서운 예단의 말씀은 유성학님 자신에게
칼이 되어 돌아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군수님께서 이제까지의 개발이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독선으로 이뤄졌다는
사실을 인정하시고, 깨끗한 청정고장 함양의 개발을 어떤 식으로 진행할 것인지 군민들의
중지를 모으시려는 노력을 보이신다면, 주민소환 운동은 원만하게 끝날 수 있을 겁니다.
- 담당
- 행정과 정보전산담당 (☎ 055-960-4240)
- 최종수정일
- 2024.07.23 16:4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