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대봉산휴양밸리에서 열 올린 이야기입니다.

일시: 6. 5
날씨: 맑은 날씨인데 미세 먼지로 좀 뿌옇다.

​마침 딸이 집에 와 쉬고 싶어해 집에 오고, 아들도 함께 있어 함양에서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자 #대봉산휴양밸리 에 가서 #모노레일 과 #짚라인 을 타러 가기로 마음과 시간을 냈다.

​인터파크 예매는 이미 매진되었고 #현장판매 는 가능하리라 생각했다. 인터파크 예매 창에 들어가보면 현장 판매 좌석은 그대로 남아 있었기에! 그 전날 인터파크에 들어갔을 때도 다 좌석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였기에! 

​그리고 얼마 전 모 행사에서 직접 #군수 님이 오셔서 인터넷 예매로만 하니 직접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기회가 전혀 주어지지 않아 현장 판매분으로 일부 열기로 했다는 얘기를 분명 들었기에!

그래서 아침 일찍 딸과 아들을 깨워 도시락 준비해서 8시30분이 되기도 전에 도착했다. 주차장에 차가 거의 없었기에 당연히 현장에서 티켓을 구입해 탈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매진 되었단다.

애초부터 무언가 이상하다. 오늘 아침에 일찍 사람들이 많이 몰려와서 매진된 것이 아니라 지난 달 15일부터 현장에 찾아오면 예매가 가능했다는 말이다. 

​이건 현장판매가 아니다. 예매 창구를 인터파크 외에 하나 더 열어둔 거지 현매와는 내용이 다른 것이다. 

​한참을 이의 제기했으나 이런 이의를 듣는 이는 결국 당일 이 일을 수행하는 기간제 노동자였을 터, 이런 문제에 대한 책임있는 대답을 할 수 없지 않겠는가? 

​이 분도 이런 #민원_불만 의 얘기를 많이 듣고 있다 하셨다. 욕을 많이 듣고 있다고 말이다. 

​오늘 그래서 지인들에게 이 얘기를 했더니 현매라고 한다면 당일 표를 사는 걸 말한다고 이구동성으로 얘기한다. 

​처음에 인터넷 예약만 했을 때 생긴 문제 해결책으로 현장구매 방안이 나온 걸로 아는데, 이건 대안이 아니라 오히려 더 #실망하게 되었다.

​전국적으로 #함양 에 관심이 올라가고 올해 엑스포까지 열리는 상황에서 함양대봉산휴양밸리는 핫한 공간이 되었고 많은 젊은 청년들과 관광객이 선호할 만한 명소가 될 거라 생각하는데 운영과 관련해서는 #섬세한_고민 이 필요해보인다. 좀 더 명확한 설명과 안내도 필요하고.

​오늘 아침부터 아이들 앞에서 열 올렸다. 젊은 청년에게 잊지못할 추억 만들어 주러 갔다가 엄마의 열 받은 모습만 보여주고 돌아왔다.

​휴양밸리에 심겨져 있는 아름다운 나무도 내 마음같이 바람에 이리저리 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