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님, 코로나로 군민의 안전을 위해서 연일  수고가 많으십니다.
최근 상림 산책길에 꽃을 심으려고 하는지, 대형 플래스틱 화분 같은 것이  3-4m간격으로  수백개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가보셨는지요?
또 담당자는 어떤 실정인지 가보았는지요?

자연친화적으로 한다고 산책길과 숲 경계의 가드레일을  오래전 쇠기둥에서 나무기둥으로 바꾸기도 하고...심지어는 스피커도 숲가운데 자연석모양으로 놓으면서...
얼마 전에는 지금 플래스틱 화분이 놓인 자리에 화살나무 등 식물이 심어져 있었는데, 이들 때문에 숲속으로 공기가 통하지 않아 나무 생육에 방해가 된다고 했는지? 모두 캐낸 적이 있는데, 대형 플래스틱 화분을  막아놓은 것이  화살나무 심겨져 있는 것 보다 훨씬 더 많이 바람이 통하지 않을 것 입니다.

 뜨한 빽빽히 대형 화분이 놓여진 산책길이 답답하기도 하고, 시야도 좁게 느껴집니다. 3-4m 간격으로 나열된 플래스틱 화분 4면에는 함양군 로고와 산삼엑스포 로고가 도배질 되어 눈이 어지럽습니다.
 
심지어 정부에서는  공해와 환경문제 때문에 마트와 카페등에   플래스틱 제품 사용을 규제하는 규정까지 만들어 시행하는데,  자연그대로의 상림공원에 플래스틱으로 도배해 놓았으니, 상림을 찾는 외부인들이 어떻게 생각할 런지 군민의 한사람으로 걱정됩니다.

또한 차후에 플래스틱 처리 는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요?

엑스포라는 대형 행사가 있다손 하더라도, 자연경관을 해치지 않고  자연그대로의  상림을 잘 가꾸어서 외부인에게 보여주는 것이 상림을 살리고 함양을 홍보하는 길이 아닐까 합니다.

또한 상림 가운데를 관통하는 실개천에 언제적부터  떨어진 낙엽인지  퇴적되어 물길이 원활하지도 않고, 지저분해 보여, 준설작업으로 깨끗하고 유수가 잘되는 개울은 보는 것 만으로도 신선함을 느낄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것부터 제대로 하는 것이 상림을 가꾸고 보존하는 것이 아닐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