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이 고향인 사람으로서 고향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군청관계자분들께 우선 감사드립니다.

어제 고향을 방문하면서 처음으로 거연정~동호정 구간 산책로를 이용하여 걸어 보았는데, 물소리와 주변 풍경을 벗삼아 거닐다 보니 꽤 운치가 있더군요.

안내표지판에 따르면 거의 농월정까지도 길이 이어져 있던데, 예산도 많이 들어갔을 테고 둘레길로서도 손색이 없을 만큼 수려한 곳이니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특히 나무로 만든 건축물들은 사람들 손이 탈수록 오래 가지 않습니까?)

산책로 주위 잡목들 가지치기도 잘 해 두셨던데, 다음과 같이 한두가지만 보강해 주시면 더욱 좋겠다고 생각하여 글을 올려 봅니다.

1. 도로변(큰 길)에 산책로 존재를 알리는 안내판 설치 : 시작되는 곳과 끝나는 곳, 그리고 동호정 근처 길 등 3곳 정도
2. 다곡/대황 갈림길 근처 등 산책로가 어디로 연결되는지 알기 힘든 곳들에 방향 지시판을 몇 군데 설치
3. 나무로 된 보행로 중 함몰된 것(2~3개) 교체 또는 보강, 끊어진 손잡이 끈 연결(몇 군데 있음)

잘 설치해 두셨지만 이왕이면 좀 더 많은 분들이 찾아 이용했으면 해서 말씀드렸습니다.
(* 그리고 이 글 읽으시는 분들도 기회되시면 한 번 찾아보시고요.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