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지리산권 자치단체 체육대회가 31일 오전 10시 남원시 공설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번 체육대회에는 지리산 주변 영호남 7개 시군의 자치단체장과 시군 의회의장, 교육장, 경찰서장 등 각급기관 단체장들과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함양군은 천성봉 군수 권한대행, 박종근 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이영재 도의원 등 유관기관단체장을 비롯하여 군민 등 100여명이 참가해 지리산권 시군의 화합을 위한 자리를 빛냈다.

 지난 2004년을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는 ‘지리산권 자치단체 체육대회’는 올해로 8번째 생일을 남원시에서 맞이했다.

 경남 산청군, 하동군, 함양군, 전북 남원시, 장수군, 전남 구례군, 곡성군 총 7개 시군 자치단체로 구성되어 지리산권 시군의 번영과 화합을 이끌고 있는 의미 깊은 대회이다.

 식전공연, 개회식(내빈소개, 개회선언, 대회사), 체육대회, 시장군수간담회, 화합마당, 폐회식 순으로 진행된 이날 체육대회에서는 7개 시군에서 선발된 선수들이 축구, 게이트 볼, 바구니 공 넣기, 협동 줄넘기 등의 시합을 통해 서로의 기량을 겨루고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고,

 오후에는 시군별 장기자랑 등 지역적, 역사적, 문화적 교류를 통해 이질성을 극복하고 지리산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지리산권 자치단체 체육대회 행사는 지리산 주변 지방자치단체 7개 시군이 한자리에 모여 지리산 공동개발을 논의하고 친목과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자리이자, 영호남을 가까운 이웃으로 만드는 가교이며, 지리산권 관광개발을 협력하여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한편, 내년 제9회 지리산권 자치단체 체육대회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경남 함양군에서 행사를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