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20일부터 23일까지 '함께해요 을지연습' '튼튼해요 국가안보'의 슬로건 아래 통합방위 지원본부 개소를 시작으로 2012 을지연습에 돌입했다. 

 을지연습은 비상사태 발생 시 대비 절차와 방법을 숙달해 국민의 안전한 삶을 보장하기 위한 연습으로 국가 비상시를 대비해 민 관 군 경 합동으로 매년 1회 실시하고 있다. 

 군은 훈련 첫날인 20일 오전 6시 함양군청 전 직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21일 행정기관 소산․이동 실제훈련, 보건소 피폭에 따른 긴급 복구 종합 훈련을 한다. 

 22일은 함양읍을 비롯하여 전읍면에서 민방위 대피훈련을 오후 2시부터 20분간 진행한다.  훈련 기간 군청 현관에서 국군 장비와 북한군 군사장비 사진도 함께 전시한다.

  특히 을지연습의 특수시책으로 안보의식 강화와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을지연습 상황근무자, 훈련 참관자 등에게 전투식량인 건빵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군민과 함께하는 을지연습을 위해 모의메시지 훈련 실시와 민방위 비상소집 훈련을 실시한다. 훈련 참가자는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등 국지전 도발을 대비한 훈련과 사이버 테러 등 현시점에 맞는 과제를 부여함으로써 실전과 같은 훈련을 수행할 계획이다.

 그리고 훈련 시 도출되는 문제점을 파악해 실전에 대비하는 유비무환의 자세로 근무에 임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을지연습은 민 관 군 경이 하나가 돼 실전을 방불케 하는 안보 훈련인 만큼, 위기 상황 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자 철저한 훈련이 수행돼야 하므로 각종 훈련과 행사 시 군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