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2008년부터 인기리에 운영해 오고 있는 함양농업대학이 지난 25일 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제6기 졸업생 96명을 배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창호 함양군수를 비롯해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장, 가족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수요자 욕구에 맞는 맞춤식 교육으로 농업인으로부터 6년간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함양농업대학은 2013년도에는 농산물가공과와 친환경농업과 2개학과를 편성해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동안 매회 4시간 이상 100시간의 전문교육을 실시해 이날 졸업식을 갖게 됐으며, 올해까지 599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게 됐다.

 함양농업대학은 우리 농업이 단순히 농산물 생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유통과 가공으로 6차 산업의 선구자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유통교육원 김은정 교수를 비롯해 포장개발연구소 김수일 교수, 실무형 강사인 채윤석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교수, 김성권 웰팜 대표, 경남농업기술원 권진혁 박사 등 분야별 최고의 교수진을 초빙해 내실 있는 교육을 진행했다.

 함양농업대학 학장인 임창호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함양농업대학은 농업의 꿈과 희망을 이루는 평생학습 교육장으로 농가소득 향상과 선진농업 발전에 큰 밑거름이 돼 왔다”며,

 “FTA 체결 확대, 기후변화 등으로 대·내외적 농업 농촌 환경여건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패러다임의 변화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배운 영농지식이 농가 소득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졸업을 축하했다.

 한편, 졸업식에서는 농산물가공과 노금옥, 친환경농업과 박창열 씨가 교육생 자치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군수표창을, 김봉순, 정성화 씨는 모범 교육생으로 군의회의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함양군은 앞으로도 농업대학을 내실 있게 운영해 함양농업을 이끌어 갈 우수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