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함양군장학회는 25일 오전 10시 30분 군청 대회의실에서 이사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정관변경승인 등 3건의 안건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는 경과보고 및 감사보고, 이사장 인사말, 상정의안 심의 및 의결 순으로 진행됐다.

 경과보고에 따르면 (사)함양군장학회는 지난 2001년 설립된 뒤 2014년 말 까지 156억 여원의 기금을 조성해 132억 8000만 원을 사용하고 현재 23억 5100만 원이 적립된 상태며, 이중 개인 기탁금만 21억 2200만원·기탁자는 연인원 2023명에 달한다.

 이어 감사보고에서는 장학기금, 세입세출예산집행, 임원관리, 장학금 운영현황, 장학기금 조성 등에 대해 상세히 보고됐다.

 감사보고에 따르면 장학회 총 자산은 23억 5100만원이고, 2014년 세입세출예산총액은 38억 4131만원이며, 순수장학사업비 예산액 16억 2400만 원 중 96.7%가 장학사업 목적에 맞게 운영됐다. 

 특히 2014년도 장학금 기탁액은 2억 7400만 원으로 장학회 창립이래 최고의 기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진 의안상정 중 정관변경의 건에서 △이사 수를 13명에서 이사장 포함 20인으로 개정 △당연직 이사를 함양군수와 함양군의회 의장으로 되어있던 것을 함양군수로 개정 △이사 임기는 4년에서 2년으로 개정 하는 등의 내용으로 심의·의결됐다.

 또한, 2014년 세입세출예산결산 승인의 건에서 세입의 경우 38억 4131만 2000원에서 8224만 원 늘어난 39억 2355만 2000원으로, 세출은  38억 4131만 2000원에서 5200만 6000원이 줄어든 37억 8930만 6000원으로 의결됐다.

 2015년 세입·세출 예산은 전년도 예산액보다 7억 7519만 6000원이 늘어난 46억 1650만 8000원으로 의결됐다.

  임창호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14년 경기불황의 여파에도 회비 및 기탁률이 크게 늘어나 장학사업에 대한 출향인과 군민의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며 “군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장학활동을 펼쳐 글로벌 인재양성의 디딤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