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보건소에서는 만성질환 합병증 검진사업의 일환으로 당뇨병성 안질환 바우처를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당뇨환자에게서 흔하게 오는 눈의 합병증인 망막병증은 망막의 미세순환에 장애가 생겨 갑작스런 시력저하를 유발한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으나 상당히 진행된 단계에서는 실명을 하는 사례도 있어 꾸준한 당뇨 관리와 함께 증상이 없더라도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인 안저 검사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군내에 주소를 두고 있는 40세 이상 당뇨질환자를 대상으로 무료 안저검사를 실시하고자 함양안과의원과 함양정안과의원 등 2개 안과의원과 협약을 맺었다.

 이용방법은 보건소에서 쿠폰을 발급 받아 협약 안과에서 무료 안저검사를 받으면 된다. 또한 검사결과 이상이 있어 당뇨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면 복약 지도 외에 생활습관 교정 등을 통하여 지속적인 자가 관리를 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금년도에 이 검진을 받을 대상은 약 400명 정도로 추정하고 앞으로 점차 그 대상을 확대해 나감으로서 당뇨병성 안질환 합병증 조기 발견과 당뇨 자가 관리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