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함양읍 백연리에 위치한 연꽃요양원 내 녹색공간(숲)을 조성해 사회복지시설 환경개선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산림청 산하 녹색사업단에서 추진하는 녹색자금 지원 공모사업에 함양군이 선정되어 1억원의 녹색자금을 확보해 실시하게 됐다.

 녹색공간 조성사업은 복권기금으로 마련된 녹색사업단의 자금으로 전액 국비로 추진되며, 소외계층의 녹색복지 증진을 위해 사회복지시설 내 숲 조성, 옥상녹화, 벽면녹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사회복지법인 연꽃요양원 시설에 확보된 녹색자금으로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4월 조성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 치유원, 향기원 등 수목쉼터, 잔디광장, 산책로 조성을 통해 장애인, 중증노인 등 소외계층의 정서함양과 심신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인근 어린이집, 유치원 어린이들과 더불어 지역주민이 함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도심 안으로 끌어들이는 등 생활환경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함양군은 녹색사업단에서 추진하는 녹색나눔숲 조성 공모사업에도 확정되어 필봉산 등산로 일원에 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가족숲길 조성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