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보건소는 만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폐렴구균 감염은 호흡기질환이 흔한 겨울철에 잘 발생하는 질병으로 세균(구균), 바이러스, 곰팡이, 기생충 등의 여러 요인으로 발생하며 이로 인해 사망할 수도 있는 질환이다. 

 노인이 폐렴구균으로 인한 균혈증 발생 시 사망률은 60%이고 수막염일 경우 사망률은 80%에 이른다. 폐렴구균 감염을 막는 방법은 예방접종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에 따라 함양군보건소에서는 함양군에 살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연중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실시해 1만 1700여명 중 현재 4600여명에게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에 사용하는 백신은 지난 30년 동안 세계적으로 사용해 온 23가  다당질 백신(PPSV23)이며,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서 일제히 오전 중으로 무료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만65세 이상의 경우 평생 1회만 접종하면 된다.”며 “예방접종을 받고자 하는 분은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