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경영인 함양군연합회(이하 한농연)는 21일 농업경영인 회원 및 내빈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농협 회의실에서 제17 18대 이 취임식을 가졌다.

 정국상 직전회장에 대한 감사패 및 재직기념패 전달, 이임사, 권기호 신임회장 취임사, 축사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천성봉 함양군수 권한대행, 박종근 군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기관단체장,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담양군 한농연 임원, 창원시 한농연 임원 등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해 한농연을 2년 동안 이끌어 온 정국상 직전회장의 노고에 감사하며, 권기호 신임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임사에서 정국상 직전회장은 “2년 동안 살맛나는 농촌사회 구현을 위해 도와주신 임원 및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단체를 이끌어가면서 미흡한 점도 많았지만, 앞으로 권기호 회장을 중심으로 농업경영인회가 더욱 발전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사에서 권기호 회장은 “지난 2년 동안 한농연을 이끌어 온 정국상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농업경영인은 새천년 농업의 새로운 가치창조와 농정개혁운동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며 농업인의 권익향상을 위한 대변자로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극변하는 농업의 흐름 속에서 우리 농업경영인이 혼신의 노력을 다해 농업인이 대접받고 존중받는 시대가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천성봉 함양군수 권한대행은 축사를 통해 “여러 시련과 갈등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함양농업의 중심에 꿋꿋이 서서 풍요롭고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농업경영인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농업에 대한 끝없는 열정으로 함양농업 발전을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2013년 새롭게 시작하는 한농연은 권기호 회장을 필두로 김용원 수석부회장, 서윤덕 사업부회장, 김인수 정책부회장, 이병우 대외부회장, 김재덕·정문철 감사, 정승효 사무국장으로 제18대 임원진을 구성해 2년 동안 단체를 이끌어 가게 된다.

 한편, 이날 이·취임식에서 축화화환 대신 들어온 쌀 모두를 불우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함양군에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