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농업인이 활용할 수 있는 각종 농기계를 갖춘 북부권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지난 11일 개소했다.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농업인의 농기계 구입 부담을 줄이고 농작업 기계화율을 높혀 농번기 농촌 일손부족 해소와 적기영농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앞으로 북부권 농업인들은 연중 많이 쓰지 않는 농기계나 작업기 등을 임대해 활용함으로써 농가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북부권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안의면, 서하면, 서상면, 수동면, 지곡면 농업인이 이용하기에 편리한 위치로 지난 2012년 6월 착공해 지난달 완공했으며 총사업비 12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630㎡ 규모로 건립했다.

　 임대사업소에는 농업인이 직접 구입해 사용하기 어려운 고가의 특수 작업기 등을 포함해 26종 63대의 임대 농기계를 갖추고 직원 2명이 근무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농기계 임대사업을 통해 농가부채 및 경영부담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남부지역 농업인을 위해 임대사업소를 추가로 신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함양군에서는 중부권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지난해 2011년 2월에 개소해 운영 중에 있으며, 북부권 임대사업소의 개소식은 별도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