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에서 운영하는 함양농업대학 친환경농업과는 지난 4일 재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함양군의 친환경농업 선두주자인 용추농업회사법인 농업교육관에서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교육은 학생들이 우수사례를 직접 보고, 듣고, 배우는 산교육의 장으로 학생들에게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하고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내용으로는 용추농업회사법인 양기조 대표가 직접 체험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용미생물 자재 활용방법과 친환경퇴비(보카시) 제조 등에 대한 특강을 듣고, 유용미용물을 직접 만들어 보는 기회를 가졌으며, 유용미생물과 친환경퇴비 발효실 등 현장견학으로 마무리했다. 

 농업대학 한 학생은 “우수농장 현장학습을 통해 친환경농업에 대한 마인드 향상과 농업 실무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이런 현장학습 기회를 늘렸으면 좋겠다.”고 했다.

 양기조 대표는 친환경으로 직접 생산한 흑미로 만든 찹쌀떡과 음료수를 방문 학생들에게 제공해 훈훈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함양농업대학은 지난 2008년에 개설돼 지난해까지 50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올해에는 농산물가공과와 친환경농업과 2개 과정 133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이론교육과 현장교육, 실습 등으로 오는 11월 말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