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지난 11일 농업인교육관에서 함양군 강소농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소농 정밀경영컨설팅 성과평가회를 가졌다. 

 이번 성과평가회는 올해 8월부터 한국농수산대학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추진했던 강소농 정밀경영컨설팅의 성과를 평가하고, 설문조사와 토론 등을 통해 강소농 우수사례를 확산해 강소농 참여의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강소농 정밀경영컨설팅은 강소농의 기술수준과 경영상태를 진단·처방해 지속적인 경영개선·변화관리와 자립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2013년에는 강소농예산 3500만원으로 20농가에 대해 농가별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는 컨설팅을 중점적으로 했다. 

 강소농 정밀컨설팅을 받은 강소농들은 “경영목표를 세우고, 세부적인 실행계획을 세우는 등 생각을 정리하는 계기가 됐다.”며 “농업도 경영이다는 인식전환과 함께 농업경영체로서 경영인의 마음으로 농사를 짓겠다.”는 다짐을 했다. 

 이번 컨설팅의 성과로는 동일 작물을 경영하는 농가 간 네트워크를 조성해 경영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관계를 만들어 농가들이 향후 품질이 우수한 타 농가의 농작물을 대신 판매해주는 윈-윈 체계를 구축했으며,

 농촌체험과 도시 유통망을 연계해 안정적인 생산물 판매망 확보와 대형 쇼핑몰 입점을 통한 인터넷 판매망을 구축하는 등 질 좋은 농산물을 다양한 방법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컨설팅이 이루어졌다.

  한편, 군 관계자는 “많은 성과와 가능성을 보여준 강소농 컨설팅은 내년에도 계속할 예정이다.”며 “앞으로 컨설팅을 받은 농가의 철저한 사후관리와 농가별 네트워크를 구축해 강소농이 서로 상부상조하고, 윈-윈 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