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보건소, 재가정신환자·치매환자 및 가족 등 40여 명, 거제도 가을 나들이 
 
중증정신질환 및 치매질환을 앓고 있는 함양장애인과 가족들이 모처럼 가을나들이를 통해 긍정적 에너지를 얻고 돌아왔다.

 함양군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지난 16일 중증장애인회원과 가족 등 40여명을 대상으로 거제포로수용소 및 씨월드 관람, 몽돌 해수욕장 등을 관람하는 ‘함께 떠나는 가을 나들이’를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가을나들이는 여행을 통한 기분전환과 재충전으로 정신지체장애인들이 사회적 편견에 당당히 맞서고 일상생활을 이겨낼 수 있는 긍정적 에너지를 얻게 하고자 실시됐다.

 특히 정신장애인들에게는 외부활동과 단체활동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 기르기가 매우 중요하므로 이같은 외부활동이 서로 의지하여 재활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보건소관계자는 “군 정신건강증진센터는 관내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는 대상자들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재활활동을 돕고 있다”며 “개별 사례관리 및 재활 프로그램을 통한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므로 궁금한 사항이 있는 군민은 언제라도 함양군 정신건강증진센터(055-960-5358~5359)로 문의해 도움받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