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뉴스

[2016.10.12.] “백세시대 살려면 우리 남성도 요리배워야죠 하하~”

작성일
2016-10-12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
350

함양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11~25일 3회 60세 이상 노년기 남성대상 요리교실 
   
100세 시대 홀로 살아가야하는 60세 이상 노년기 남성을 위한 요리교실이 함양에서 처음으로 열려 인기를 끌었다.

 12일 함양군에 따르면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11일 오전 종합사회복지관 요리실습관에서 ‘백세 장수 즐거운 인생~요리 쿡! 조리 쿡“강좌를 열었다.

 이번 강좌는 100세 시대 음식조리가 힘든 남성에게 균형잡힌 영양섭취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질적인 요리법을 터득하게 함으로써 자립을 돕고 건강증진에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총 3회 강좌 중 첫 시간인 11일 강좌에는 예정모집인원 10명보다 많은 15명의 퇴직자·귀농인 등 홀로 사는 60~70대 남성이 참석해, 환경변화에 따라 식생활에 관심가지는 남성이 크게 늘었음을 실감케 했다.

 이현지(뉴영남요리제과제빵 아카데미)강사는 이날 진행된 ‘재미나게 사는 노년’강좌에서 균형잡힌 식습관의 중요성을 설명한데 이어 요즘 시중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식 찹쌀 탕수육인 ‘꿔바로우’와 밑반찬이 될 수 있는 새콤달콤 모듬 피클 담는 법을 가르쳤다. 

 앞치마를 예쁘게 두르고 요리실습에 나선 70대 김모 어르신은 “아내가 있어도 이젠 아내가 외부활동이 더 많아 요리를 할 줄 알아야겠더라. 진작 좀 배워놓았으면 좋았겠지만, 예전엔 부엌에 들어가면 큰 일 나는 줄 알았지. 이제라도 이런 강좌에서 나같은 남자들과 같이 배우니 재밌다”며 껄껄 웃었다.

 오는 18일 오전 10시에는 ‘따뜻한 밥상 영양교육’을 주제로 매콤한 안동식 퓨전 찜닭만드는 법과 국물있는 깍두기 담가보기, 25일엔 ‘집에서 즐기는 서양요리’를 주제로 찹스테이크 등이 이어진다.

 군관계자는 “나이많은 남자어르신을 위한 요리강좌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3회기 과정으로 교육을 신설했다”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반응이 좋아 교육을 마친후 교육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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