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충북 단양 ‘2016년도 친환경 비료 공급 우수기관 평가’…2017년 사업예산에 혜택
   
함양군이 지리산청정고을 명성에 걸맞게 유기질비료 공급과 토양개량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 친환경 비료를 공급하는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군이 친환경비료공급관련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은 지난 14일 충북 단양에서 개최된 ‘2016년도 친환경비료 연찬회 및 우수기관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농림부는 토양 비옥도를 증진시키고 토양환경 보전을 통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을 육성하기 위해 매년 ‘친환경 비료 공급 우수기관 평가’를 실시, 친환경비료 공급 확대와 화학비료 사용량 절감 추진을 위해 노력한 우수 지자체를 선발 시상하고 있다.

 군은 토양검정실적, 친환경비료 사용실적, 지자체 노력 부문 등 항목별로 실시된 평가에서 전반적으로 고른 점수를 얻어 우수상을 받았다.

 실제로 군은 올해 31억 4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유기질비료 약 3만 7800톤·토양개량제 657톤 공급을 추진한 것을 비롯해, 친환경비료 교육·홍보를 통해 농민들이 올바르게 비료를 시용하도록 유도하고, 친환경비료 품질검사 및 유통점검을 통해 안정적인 비료 공급에 이바지했다.

 이번 평가결과로 2017년도 시도별 사업예산 지원에서 평가점수에 따른 등급이 부여되며, 등급별로 예산을 차등 배정받게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리산청정고을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토양환경보전에 앞장섰다는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군민소득 3만불 달성과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개최에 든든한 디딤돌이 되도록 친환경농업 실천과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