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뉴스

묻혔던 독립운동가 백초월스님 선양사업 급물살 탄다

작성일
2016-11-17
작성자
기획감사실
조회수 :
266

묻혔던 독립운동가 백초월스님 선양사업 급물살 탄다

묻혔던 독립운동가 백초월스님 선양사업 급물살 탄다

함양군, 17일 오후 2시 진관사서 서울은평구·경남 고성군과 선양사업 추진위한 MOU체결 
   
함양군과 서울 은평구청, 경남 고성과 3개 지자체가 합동으로 한국 근대사의 대표적인 승려이자 독립운동가인 백초월 스님 선양사업을 추진, 스님 관련 콘테츠 개발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3개 지자체가 합동으로 협약을 체결한 것은 백초월 스님이 1878년 경남 고성출신이고, 1891년 함양마천 영원사에서 출가해 영원사 재건불사를 추진했으며,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주석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독립운동을 펼치다 청주교도소에서 옥중 순국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19일 함양군에 따르면 17일 오후 2시 서울 은평구청 진관사 함월당에서 3개 시군 관계자와 진관사 주지스님, 김광식 동국대 문화학술원 교수, 백초월 스님 종손 백외식 선생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초월스님 선양사업 추진을 위한 은평구·고성군·함양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진관사 주지스님과 3개 지자체장의 차담에 이어, 스님의 행적을 담은 홍보영상감상, 협약서 서명 교환, 기념촬영, 진관사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3개 지자체는 스님의 독립정신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사업을 적극개발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비롯해 자료 발굴, 역사콘텐츠 교류 및 협력증진, 지자체간 행정·재정지원 등 선양사업에 상호협력하게 된다.

 임창호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4월 은평구청에서 스님이 독립운동당시 그렸던 진관사 태극기 견본을 우리 군에 전달하면서 추진된 업무협약이 마침내 성사돼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백초월 스님 선양사업은 단순히 3개 지자체의 문화콘텐츠 발굴을 넘어 민족의 정기를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의미있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백초월 스님은 함양에서 영원사 재건불사를 추진한 이래 1919년 중앙학림에 민단본부를 설립하고 군자금모금 및 임시정부 송부, 혁신공보제작, 제2 만세시위운동 동참, 승려독립선언서 배포, 일본에서 독립운동전개, 비밀결사체 일심교창설, 진관사 주석역임, 일심교 강령제정 등 수없이 많은 항일운동을 펼치다 1944년 독립운동 군자금사건으로 일제에 붙잡혀 그해 청주교도소에서 옥중 순국했다.    

담당
기획감사담당관 홍보미디어담당 (☎ 055-960-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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