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뉴스

내년부터 백초월스님 관련 사찰 순례코스 운영된다

작성일
2016-11-18
작성자
기획감사실
조회수 :
255

내년부터 백초월스님 관련 사찰 순례코스 운영된다

내년부터 백초월스님 관련 사찰 순례코스 운영된다

함양군, 서울은평구·경남 고성군과 선양사업 MOU체 결…출가사찰 함양 영원사 등 순례  
   
한국 근대사의 대표적인 승려이자 독립운동가인 백초월 스님과 관련 있는 함양군·서울 은평구청·경남 고성 등 3개 지자체가 내년부터 사찰순례코스를 운영키로 했다.

 임창호 함양군수의 제안으로 운영될 이 사찰순례 코스는 백초월 스님 출가사찰인 함양 영원사, 스님의 독립운동 활동 근거지 서울 은평구 진관사, 고성 옥천사 등이 될 예정이며, 보다 구체적인 순례일정 등은 3개지자체의 구체적인 협의과정을 거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함양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2시 서울 은평구청 진관사 함월당에서 3개 시군 관계자와 계호 진관사 주지스님, 김광식 동국대 문화학술원 교수, 백초월 스님 종손 백외식 선생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초월스님 선양사업 추진을 위한 은평구·고성군·함양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개 지자체가 합동으로 협약을 체결한 것은 백초월 스님이 1878년 경남 고성출신이고, 1891년 함양마천 영원사에서 출가해 영원사 재건불사를 추진했으며,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주석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독립운동을 펼치다 청주교도소에서 옥중 순국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는 진관사 주지스님과 3개 지자체장의 차담에 이어, 진관사 관람, 스님의 행적을 담은 홍보영상감상, 협약서 서명 교환,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임창호 함양군수와 김우영 서울 은평구청장, 최평호 고성군수는 각각 협약서에 서명하고 스님의 독립정신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사업을 적극개발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비롯해 자료 발굴, 역사콘텐츠 교류 및 협력증진, 지자체간 행정·재정지원 등 선양사업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임창호 군수는 이 자이에서 내년부터 3개 자치단체 소재 사찰순례코스 운영을 제안했고, 진관사 주지스님, 김우영 은평구청장, 최평호 고성군수가 흔쾌히 제안을 수용해 구체화작업을 거쳐 추진된다.  

 특히 함양에는 백초월 스님의 출가사찰인 마천면 영원사를 비롯해 최근 들어 조명되고 있는 독립운동가 백용성 선사의 항일독립운동과 불교개혁의 역사·문화적 거점공간인 ‘화과원’이 소재하고 있어 항일구국운동의 근거지로 새롭게 조명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창호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서울은평구청이 90여년 만에 진관사에서 백초월 스님이 일장기위에 그린 태극기를 발견하면서 진행된 업무협약이 마침내 성사돼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백초월 스님 선양사업은 단순히 3개 지자체의 문화콘텐츠 발굴을 넘어 민족의 정기를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의미있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백초월 스님은 함양에서 영원사 재건불사를 추진한 이래 1919년 중앙학림에 민단본부를 설립하고 군자금모금 및 임시정부 송부, 혁신공보제작, 제2 만세시위운동 동참, 승려독립선언서 배,포 일본에서 독립운동전개, 비밀결사체 일심교창설, 진관사 주석역임, 일심교 강령제정 등 수없이 많은 항일운동을 펼치다 1944년 독립운동 군자금사건으로 일제에 붙잡혀 그해 청주교도소에서 옥중 순국했다.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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