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백전친환경채소작목반, 20만포기 생산 20kg당 1박스 3만 5000~3만 9000원선 판매
   
게르마늄 성분 풍부한 함양군 백전면에서 생산하는 김장용 절임배추 인기가 해를 거듭할수록 고공행진하고 있다.

 18일 함양군 백전면에 따르면 백전친환경채소작목반(반장 임영빈)는 올해 김장용절임배추를 지난해 11만 3000여포기보다 76% 늘어난 20만포기를 생산, 절찬리 판매하고 있다.

 절임배추 판매에 참여하는 작목반 농가는 12농가로, 농가당 1만 5000~2만 포기의 배추를 절임 배추화해 20kg기준 3만 5000원~3만 9000원 선에 서울·부산·전남·경기 등 전국 각지로 판매하고 있다.

 특히 농가별로 원료배추를 절임배추 세척기, 절단기 등 위생적인 기자재까지 갖춰진 상태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믿고 살 수 있는 것으로 입소문이 많이 나서 고정고객도 해마다 늘고 있다.

 15년 전부터 시작된 백전면 절임배추는 일교차가 큰 지역에서 생산돼 맛과 영양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며, 올해만 해도 하루 평균 판매량은 150~200상자 이상씩 매일 택배로 판매하는 실정이어서 추가주문은 일손이 달려 취소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절임배추의 품질을 인정받으면서 백전친환경채소작목반에서 생산하는 고츠 감자, 양파, 고구마 등도 직거래판매로 농가소득증대효과를 거두고 있다.

 임영빈 작목반장은 “알음알음 시작한 백전 절임배추판매가 15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백전면 대표 작목이자 전국 소비자에게 함양을 알리는 효자농 식품으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절임배추판매로 농가당 2000만~3000만원 소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