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천면 금반마을. 4000만원 국비 확보 마을회관 리모델링, 건강활력 프로그램 등 운영 가능  
   
함양군은 휴천면 금반마을 석정경로회가 행정자치부가 추진하는 어르신 공동체사업공모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특별교부세) 4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국비확보로 휴천면 금반리 금반마을 석정경로회 숙원 사업이던 마을회관증축과 리모델링, 건강활력 프로그램, 공동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주민주도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함양군에 따르면 행정자치부는 매년 주민주도형 희망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어르신공동체사업은 노인인구 증가로 노인소외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마을단위 어르신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돼 왔다.

 이번에 선정된 금반마을 석정경로회(회장 안종규)는 65세 이상 노인 47명이 참여하고 있는 공동체 모임으로, 그동안 재능기부 노래교실, 한궁생활체육 등을 활발하게 진행하며 어르신들 참여를 이끌어왔다.

 홀로 지내는 것보다 마을 주민들과 어울리며 활력을 찾기 위해 어르신들 참여율 또한 높았지만 그동안 장소가 협소해 다양한 활동에 제약을 받아오는 터여서 공간 확보가 절실해 이번에 공모사업을 신청,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석정경로회는 이번 선정으로 전체 예상사업비 1억여원 중 40%를 확보함으로써 1년간 진행되는 마을회관 증축, 건강활력 프로그램운영, 공동체 주도 프로그램 운영 등에 상당한 탄력을 받게 됐다.

 군관계자는 “이번 어르신 공동체 공모사업선정은 마을 어르신들이 매우 적극적으로 노력한 덕분에 가능했다”며 “이번 인센티브확보로 노래 배우고 요가 즐기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알차게 설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