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5일 옛날 손짜장서 ‘복지사각지대 저소득가정돕기 사랑의 식사’ 수익금 전액 기탁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다양한 도움의 손길이 답지하는 가운데‘복지사각지대 저소득가정돕기 사랑의 식사’ 행사가 열려 많은 지역민이 참여했다.

 5일 함양군에 따르면 함양읍 한주상가 1층에 있는 중국음식점 ‘옛날 손짜장(대표 구영철)’이 하룻동안 음식을 팔아 수익금 전액을 저소득가정을 위한 성금으로 전액 기탁해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날 수익금은 미리 티켓형식으로 발행한 275만원에다 티켓없이 식당을 찾은 소비자에게 이날 저녁까지 판매한 금액을 전부 보탠 것으로, 추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옛날 손짜장 구영철 대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재능분과장을 맡고 있으면서 음식점 휴무일 하룻동안 식사를 제공했고, 적십자봉사회(회장 차정숙) 회원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여성영유아분과(분과장 안남연) 회원 10여명은 일일 도우미를 자처해 즐겁게 음식을 서빙했다.
 


 이날 임창호 군수와 실과소장들도 식당을 찾아 자장면·우동·짬뽕을 맛있게 먹으면서 뜻있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동에 힘을 실었다.

 임창호 군수는 “오늘따라 자장면 맛이 일품”이라며 분위기를 돋운 뒤 “쉬는 날 봉사활동도 모자라 식재료비까지 전부 기탁한 구 대표에 너무 감사하다. 여러분들이 있어 함양은 더 인정 넘치고 살맛나는 고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사회보장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계 기관·법인·시설과 연계·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심의·자문기구로 지난 2005년 설립돼 8개분과로 나눠 활동하고 있으며, 공공부문에는 임창호 군수·민간부문에는 이창구 군의회 전 의장이 각각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