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뉴스

마을특색 살린 사진기록물 탄생, 어르신들 ‘싱글벙글’

작성일
2016-12-07
작성자
기획감사실
조회수 :
226

마을특색 살린 사진기록물 탄생, 어르신들 ‘싱글벙글’

마을특색 살린 사진기록물 탄생, 어르신들 ‘싱글벙글’

함양군, 지곡 개평마을 등 5개 마을대상 농촌재능나눔활동 기록…가족간 소통의 매개 역할
   
마을별 특색이 잘 살아있고, 농촌마을 어르신의 사계절 농촌생활과 일상의 삶, 자라나는 아이들의 창의력있는 문화활동이 생동감 있게 담긴 소중한 기록물이 처음으로 만들어져 마을주민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폈다. 

 6일 함양군에 따르면 함양군공무원노조(지부장 김군규)가 농촌재능나눔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농촌생활문화 사진책자 6종 600부가 발간됐다. 

 지난 4일자로 발간된 사진책자에는 군이 지난 2~10월 9개월간 지곡면 개평마을, 휴천면 송전마을, 서상면 대로마을, 안의면 안심마을, 마천면 금계마을 등 5개 마을을 대상으로 실시한 농촌재능나눔활동 내용이 고스란히 담겼다. 
 
 앞서 군은 소외된 농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농촌재능나눔활동 지원사업공모사업에 응모·선정된 뒤 국비 2500만원을 확보해 문화·공연, 향토음식 발굴 및 활용, 예술로 사랑나누기, 마을생활문화 사진책자제작 등 지역주민 재능나눔을 활성화하는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의 일환으로 590만원을 들여 이번에 사진책자를 발간했다.

 지곡면의 ‘개평한옥마을 500년 문화를 따라’와 ‘개평 대보름달맞이’ 책자에는 일두 정여창 고택을 비롯해 한옥마을에서 실시하는 문화프로그램과 고즈넉한 한옥풍경이 잘 살아있고, ‘지리산똥돼지 금계마을, 쿵덕쿵 물레방아 안심마을’ 책자에는 축제장을 찾은 사람들의 생동감넘치는 표정과 흑돼지를 구워먹으며 행복해하는 관광객의 모습도 담겼다.

 휴천면 ‘송전산골마을여행’엔 다랭이논에 살아가는 송전마을 어르신이 선보인 다듬이공연, 서상면 ‘호방이 넝쿨째 큰가네마을’은 아이들과 어른들이 호박으로 만든 축제전반의 내용과 호박약선음식채 등의 이름으로 만들어진 사진책자는 마을별로 100부씩 제작·배부됐다.

 지곡면 한 어르신은 “70평생 내 고향마을에서 열심히 살아왔지만 사진이라고는 모르고 살았는데, 동네 이웃과 열심히 살아가는 내 모습이 사진에 찍히고 책으로 만들어져 기분이 무척 좋다”며 “도시 사는 큰 아들 녀석과 손주에게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군관계자는 “이번 사진책자작업은 정겨운 농촌생활상을 기록하는 의미도 있지만 도시에서 살아가는 어르신 자녀들이 부모를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도 된다”며 “가족간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소통의 매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담당
기획감사담당관 홍보미디어담당 (☎ 055-960-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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