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뉴스

남몰래 온정 베푸는 연탄회 ‘은은한 감동’

작성일
2016-12-12
작성자
기획감사실
조회수 :
189

남몰래 온정 베푸는 연탄회 ‘은은한 감동’

남몰래 온정 베푸는 연탄회 ‘은은한 감동’

함양군, 친목단체 연탄회 22명 2년째 매월 100여만원씩 1400여만원 정기후원 
   
함양군의 한 친목단체가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선행을 베풀고 있어 은은한 감동을 주고 있다.

 7일 함양군에 따르면 모임성격과 회원의 면면을 전혀 알리지 않는 ‘연탄회’라는 이름의 친목단체가 지난 2015년부터 지역의 어려운 청소년을 매월 정기후원하고 있어 화제다.

 모임장소가 뜻밖에 연탄화로가 있던 곳이라 해서 단체 이름을 ‘연탄회’라고 지은 이들은 정기적으로 만나서 밥 먹고 친목다지는 것도 좋지만, 지역사회에 뜻있는 일을 해보자는데 의기투합하고 당장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성민보육원에서 추천한 학생에게 매월 100만원을, 12월엔 휴천면에 어렵게 살아가는 부자가정을 물색해 100만원, 올 1월엔 함양읍 부자가정을 100만원 후원했다.

 올해 2월부터 지금까지는 조금 더 후원성격을 구체화해 어렵게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한창때 먹고 싶은 것도 마음대로 못 먹을 수 있다는 데 착안해, 용돈성격의 정기후원을 하기로 했다.

 그래서 초교생 10명에 매월 5만원씩 10개월간 50만원, 중학생 4명엔 7만원씩 28만원, 고등학생에게는 10만원씩 4명에게 40만원 등 총 매월 118만원을 후원해왔다.

 한사코 개인정보를 밝히길 꺼리는 이들 회원들은 “누군지 모르지만 자신을 응원하는 어른이 있다는 걸 알면 힘들게 살아가는 청소년도 꿈과 희망을 안고 열심히 살 것이라고 생각해 정기후원을 하고 있다”며 “그것으로 족하다”며 활짝 웃었다.

담당
기획감사담당관 홍보미디어담당 (☎ 055-960-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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