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 아나바다장터 수익금 34만 1000원 남소암 투병 김씨에 전달
   
함양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11월말 한국어교육 종강식에서 개최했던 아나바다 바자회 수익금 34만 1000원을 난소암을 앓고 있는 결혼이민자여성 ㄱ(41·중국)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함양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달 종강식과 함께 결혼이민자들이 직접 가져오거나 지인들이 보내준 의류용품, 아기용품 등을 모아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 쓰는)바자회를 열고 수익금을 김씨에 전했다.

 ㄱ씨는 98년부터 결혼과 동시에 함양에 정착해 농사를 지으며 화목하고 단란한 가정생활을 해오던 중 난소암에 걸려 투병생활을 해왔다.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이번 바자회 수익금에는 함양군에 살고 있는 다문화가정모두가 ㄱ씨가 쾌유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며 “앞으로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보겠다”고 말했다.

 ㄱ씨는 “따뜻한 이웃의 마음에 너무 감사하다. 용기를 내어 잘 이겨내겠다”며 고마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