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14~16일 11개읍면 점검반 독거노인 주택 1206개소 점검…연통관리 등 중점점검
   
연료비 절감과 난방효과를 고려해 화목보일러 사용인구가 많은 함양군이 홀로 사는 어르신이 부주의로 화재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화목보일러 점검을 실시했다.

 함양군은 14~16일 사흘간 군청 3명·읍면 11명 등 2개반 14명의 점검반을 꾸려 화목보일러 설치 주택 1206개소(주택 1204개·공공시설 2개)를 방문해 관리실태를 상세히 점검했다.

 화목보일러 사용가구의 증가에 따른 안전대책 일환으로 화재 시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화재피해를 줄이기 위해 실시된 이번 점검에서는 연통관리상태를 점검하고 어르신들께 화재예방요령과 소화기 사용요령도 지도했다.

 특히 화목보일러는 난방효과와 연료비절감의 장점도 있지만, 자칫 관리를 소홀히 하면 대규모 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요구돼 홀로 사는 어르신이 보일러주변 가연성 물질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았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또한, 11개 읍면 사회재난 담당자는 농촌지역이 많은 지역 특성과 소방관서와 떨어진 원거리 지역이 많은 점을 감안해 독거노인을 포함한 취약계층에 대해 정기적인 보일러 점검을 실시해 화재예방 뿐만 아니라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 나가기로 했다.

 점검반 반장인 곽병은 군청 안전관리담당은 “재난은 사소한 부주의에서 비롯된다. 안전에 부주의할 수 있는 독거노인에 안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추운 날씨에 군 일대를 샅샅이 누비며 안전점검에 적극적으로 나서준 점검반원들 모두 수고 많으셨다”며 “앞으로도 안전반원들은 재난없는 안전한 함양만들기에 앞장서는 중요한 지킴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