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곳중 40개 중지 31개 시공…토공 콘크리트 구조물 공사 등 부실공사 방지, 안전관리유의  
   
함양군은 기온의 급강하로 영하권의 강추위가 시작되는 동절기가 본격화함에 따라 동절기 건설공사 관계자 교육을 실시하고 동절기 시공사업장의 부실공사 방지 및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한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29일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건설현장 감독 공무원, 현장대리인 등 70여명을 대상으로 동절기공사 유의사항과 시공요령, 현장 안전관리와 품질관리대책, 동절기공사 시행계획서 작성요령 등을 내용으로 한 건설공사 관계자 교육을 실시했다.

 현재 함양군에는 동절기 시공사업장 71곳 있으며, 이중 동절기 공사시 안전이 우려되는 40곳은 시공중지하고, 산삼휴양밸리 등 31개소에 대한 공사는 진행한다.

 이날 교육에서는 토공, 콘크리트 구조물 공사, 포장공, 거푸집 및 동바리, 용접, 현장안전관리 유의사항, 품질관리계획 수립 및 관리 유의사항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교육했다. 

 특히 토공 작업 시에는 노면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에 유의하고 토공 마무리 횡단구배를 4%이상 유지해야 하고, 성토작업 시 표면이 얼었거나 강우·강설로 표면이 젖어 있을 때는 이를 제거 후 다음 층을 시공해야 안전하다.

 콘크리트 구조물공사에서도 하루 평균 기온이 4℃이하 일 경우 가급적 공사를 중지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콘크리트 표준시방서의 한중콘크리트 시공요령에 따라 시공해야 하며, 포장공도 기온 5℃이하에서는 가급적 포설작업을 중지해야 하고 전압이나 완성면 작업시 과다한 살수로 동결·융해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외도 이날 교육에서는 거푸집·비계·동바리 등 가설물 안전조치에 주의할 것과 굴착·흙막이·발파작업시 구조물 균열이나 침하를 방지하는 안전조치 유의, 조명환기배수시설 위험방지시설 설치와 화재예방 등 철저한 현장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군관계자는 “내년 2월말까지에 해당하는 동절기 동안에는 가급적 공사를 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사업내용에 따라 차근차근 진행해야하는 경우가 있어 31곳에 대해서는 공사를 진행한다”며 “교육대상자들이 평소에도 잘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자 교육을 실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