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초연금을 모아 장학금으로 기탁하는 등 참 종교인의 모습을 보여온 함양군 서상면 서운암 순님스님이 함양 불자들과 함께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다.

 함양군은 30일 오전 서운암 주지 순민스님과 다른 함양불자들이 군수실을 찾아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모금한 이웃돕기 성금 539만 6550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순민스님 등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NH농협함양군지부앞에서 모금활동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창호 군수는 “지역사회에서 어려운 중생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온 순민스님께서 인재양성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장학금을 기탁해주셨는데 이렇게 어려운 이웃을 위해 모금활동까지 벌여 너무 감사하다”며 “소중한 성금은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저소득계층과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잘 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