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1~2월 13개 팀 258개소 마을 대상 영역별 건강교육, 주민참여 건강교실, 보건사업 등  
   
지난 2007년부터 10년 동안 매년 초 마을을 순회하며 어르신 건강을 챙겨온 함양군 보건소 사랑방건강교실이 2017년에도 군민이 중심되는 행복한 함양을 만들기 위해 어르신을 찾아간다.

 3일 함양군에 따르면 함양군보건소는 1~2월 농한기동안 258개 마을회관을 순회하며 ‘건강 100세, 장수 100세, 행복함양’ 사랑방 건강교실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보건소와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직원과 강사 등 2~4명으로 구성된 13개 팀을 구성해 영역별 건강교육과 주민참여 건강교실, 각종 의료서비스 지원 및 보건사업안내, 건강홍보물 배부 및 만족도 조사 등을 진행한다.

 특히 어르신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습관적으로 술을 가까이 하거나 관절염·골다공증 등 만성질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건강걷기와 근력강화운동, 절주, 금연, 저염식 식습관 형성 등 평소 실천해야하는 내용을 중점적으로 알린다.

 이와 함께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앓고 있는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예방·관리교육, 관절염이나 골다공증 예방법, 노인성 치주질환 관리법, 암예방을 위한 조기검진, 감염병 예방교육, 뇌졸중 예방을 위한 겨울철 안전습관 등도 교육한다.

 무엇보다도 최근 들어 발병률이 높아가고 있는 치매질환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자 치매 간이 선별검사와 치매정밀검사 지원에 대해 안내하고, 치매예방법과 노인우울증이나 자살예방 관련 정보도 구체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랑방 교실에서도 참여프로그램에 대한 어르신들 선호도가 높은 점을 감안해 직접 스카프를 염색해보며 우울증을 예방하고, 나트륨 저감화 요리 프로그램 실습으로 저염식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평소 생활 속에서 근력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정보를 제공하고, 염도측정기와 스트레칭기 등 도구를 사용해 자신의 몸에 대해 직접 알아보고 건강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도 갖는다.

 보건소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공간으로 직접 찾아가보면 건강함에 대한 욕구는 있으나 제대로 된 정보를 얻지 못해 건강관리에 소홀한 경우를 많이 접하게 된다”며 “새해에도 사랑방건강교실을 알차게 운영해 어르신들 건강을 관리하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