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7~8일 축제준비 분주…서하면 곶감경매장 일원서 판매·체험·전시 등 50여개 행사 풍성
   
함양군은 오는 7~8일 처음으로 개최하는 제1회 함양곶감축제를 앞두고 성공적인 축제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함양군 곶감축제위원회(위원장 민갑식)가 주최하고 군과 함양곶감영농조합법인·안의농협이 후원하는 제1회 함양곶감축제는 7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8일까지 서하면 곶감경매장 일원에서 판매·체험·전시 등 50여개의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다.
 
 지리적 표시등록 제39호인 함양곶감은 11개 읍면 총 774개 농가가 30만접 이상을 생산해 경매와 축제, 농가단위 직거래로 판매되고 있으며, 이번 제1회 함양축제에는 1개 법인과 11개 읍면 24개 농가가 생산한 곶감으로 축제를 벌인다.
 
 축제위원회는 이번 축제가 함양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축제인 만큼 의미가 크다고 보고 지난해 연말부터 홍보 리플릿을 4000부 제작해 경남 도내 18개 시군과 전국 향우회에 초청장과 함께 발송하고, 군내 요지 20여개소에 홍보현수막을 내걸고 애드블룬을 띄우는 등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서하면 곶감경매장 일원에 운영본부와 법인 부스, 곶감전시·판매·체험·농특산물판매부스 등 41개소의 부스를 설치하고,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정겨운 풍경의 곶감초가집 포토존도 미리 설치하고 있다.

 특히 읍면별 작목반 주관으로 22개 판매부스에서 판매할 감말랭이 1kg 15000원, 곶감 1kg 2만여원, 1.5kg 3만여원, 30개 박스 3만 5000~4만원, 명품박스 소(40개) 5~7만원·대 7~9만원대 등 곶감 가격대도 책정했다.

 또한, 판매부스에서는 곶감차와 밤(깐밤·군밤), 군고구마, 우리밀 곶감, 빵 등 농산물도 판매하고, 깜짝세일과 곶감경매, 곶감행운권 추첨도 준비 중이다.
 
 축제위원회는 이밖에도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참가하는 재미를 주기 위해 감깎기·감높이 쌓기·타래곶감 접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하며, 곶감부꾸미·곶감 쌀케이크·곶감 호두쌈 만들기·나만의 컵만들기(포토존 사진인화 및 컵입사) 등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서하면 부녀회 30여명도 지리산 청정고을 함양의 맛을 알리기 위해 15명씩 2개조로 나눠 떡국, 막걸리, 두부 등 항노화 먹거리를 선봬는 먹거리 장터 준비에 분주하다. 

 군관계자는 “지난 2015년 이상기온으로 곶감농가 피해가 컸던 만큼 올겨울에는 이상기온에 적극 대비했으며 과학적이고 위생적인 곶감건조 저장시설, 농가들도 자발적 모임 등으로 품질향상과 명품화 노력을 기울였다”며 “지리적 표시등록 39호인 명품 함양곶감 사러 많이 오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길 및 기타문의 (055)960- 5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