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고향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힘을 보태고 있는 재진주 함양 향우회(회장 김두행) 회원들이 올해도 장학금 쾌척으로 고향 사랑을 실천했다.

 13일 함양군에 따르면 이날 군청을 방문한 김두행 향우회장은 “몸은 떠나 있어도 우리 향우들의 마음은 늘 한결같이 고향을 향한다. 향우들의 근본을 잊지 않는 마음을 하나 둘 모아 이렇게 장학금으로 내놓게 됐다”며 “고향의 미래를 짊어진 어린 싹들의 성장이야말로 우리 출향인들의 보람이다. 아무쪼록 지역 인재육성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며 장학금 기탁사유를 밝혔다.

 임창호 이사장은 “향우님들의 지원은 언제나 우리군의 든든한 버팀목이고 고향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기탁하신 장학금으로 최선을 다해 장학사업을 운영해 향우님들의 큰 뜻을 이어갈 인재들이 무럭무럭 자라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100여명의 출향인들로 구성된 재진주 함양 향우회는 전 진주시 의회 의장 출신 김두행 27대 회장을 주축으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그동안 함양군 장학사업에 대한 관심뿐만 아니라 이웃돕기 성금 활동, 각종 함양군 행사 참석과 군정 활동에의 물밑 지원 등 열정적인 애향 활동으로 많은 군민의 존경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