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휴천면에 근무하고 있는 산업경제담당 공무원 김종남씨가 지리산 천왕봉 200회 등반기념으로 (사)함양군장학회에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김씨는 2001년 함양군장학회 설립 때부터 회원으로 가입해 현재까지 매년 10만원씩 장학금을 내오고 있는데다, 지난 2007년에도 군 문화관광사진 공모전에서 금상에 당선돼 그 시상금 일부인 100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하는 등 함양군 발전을 위한 인재양성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여왔다. 
    
 26일 군청을 방문한 김종남씨는 “평소 장학사업에 관심이 많았고 얼마 전 지리산 천왕봉 200회 등반을 한 기쁨을 장학금 기탁으로 남기고 싶었다”며 “천혜의 자원이 풍부하고 아름다운 함양을 길이 발전시킬 인재양성에 힘을 보탤 수 있어 더할 수 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임창호 이사장은 “당면 업무로 바쁠텐데 장학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여 너무 감사하다. 소중하게 잘 쓰겠으며 앞으로도 함양군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는 공무원이 되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