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26일 함양대표 전원마을 행복마을 주민일동 100만원기탁…4년째 십시일반 모금 

함양군의 대표적 전원마을인 지곡면 행복마을(이장 하진수)주민이 26일 오전 군청을 찾아 십시일반 모은 장학금 100만원을 (사)함양군장학회에 기탁해 화제다.

 행복마을은 군이 인구유입을 목적으로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9만 2158㎡의 조성면적에 주택용지 6만5242㎡, 녹지 및 공원 2만 3121㎡, 공공시설용지 3795㎡를 조성·분양, 전국 각지에서 귀농·귀촌한 현재 80가구가 거주하는 전국에서 자랑할 만한 전원마을이다. 

 행복마을의 장학금 기탁은 올해로 4번째로, 매년 마을 총회인 대동회를 통해 장학금을 모금하고 ‘장학금 기탁 1호 마을’로 선정될 정도로 인재교육에 남다른 열정을 지닌 마을로 정평이 나있다.  

 이 날 마을 대표로 군청을 방문한 하진수 이장은 “장학금 기탁 1호라는 명예는 주민들 가슴에 아로 새겨져 해마다 장학금을 기탁하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름만 행복한 마을이 아니고 앞으로도 계속 나눔을 실천하는 행복마을이 되도록 하겠다. 작지만 인재 양성에 의미있게 써달라”고 말했다.

 임창호 이사장은 “인구 유입 목적으로 조성한 마을의 주민들이 함양사람보다 더 함양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 가슴뭉클하고 정말 고맙다”며 “함양을 제2의 고향으로 사랑하는 주민의 좋은 뜻을 받들어 함양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