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20일 경북 군위군농업경영인회 35명 로컬푸드 장터 견학·농업기술센터 강의들어 
   
농가참여형 직거래장터로 소비자 만족도가 높고 전국 우수사례로 꼽혀 많은 단체와 지자체 견학이 줄을 잇고 있는 함양군 산삼골휴게소 로컬푸드매장에 봄을 맞아 경북 손님이 찾아왔다.

 함양군은 지난 20일 오전 경북 군위군농업경영인회(대표 방춘모) 소속 농업인과 군위군청 공무원 등 35명이 농업연수의 일환으로 함양로컬푸드매장을 견학하고 운영사례에 대해 교육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먼저 광주방향 로컬푸드 행복장터(102㎡)를 찾아 전국에서 가장 저렴하게 군 직영으로 운영되는 로컬푸드매장을 돌아보고, 진열대에 자리한 말린 농산물과 과일, 산양삼가공제품 등 수십여종의 농가공식품을 꼼꼼히 살폈다.

 이어 이들은 신축 함양군농업기술센터로 이동해 군민소득 3만불 달성과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개최를 염원하는 홍보 동영상을 시청하고, 박호영 농산물유통과장의 함양군 안내와 로컬푸드 운영사례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특히 군위군 농업경영인회원들은 지역에서 본인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직접 수확·포장하고 가격을 결정한 뒤 매장진열·재고관리·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하는 운영시스템을 인상깊게 들었다.

 방춘모 군위군농업경영인회 대표는 “일반제품에 비해 신선하고 안심할 수 있는데다 가격까지 합리적이어서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만한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어 인상적”이라며 “농촌소득증대를 위해서는 이런 유통구조가 반드시 필요하다. 군위군에도 소중한 정보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함양군이 위탁 또는 직영 관리하는 판매장은 총 7곳이 있고, 이중 군 직영 함양군로컬푸드 행복장터는 상·하행선 2군데 동일규모로 운영 중이며, 농가가 입점을 요청하면 일정 검증과정을 거쳐 군이 승인하면 판매되는 구조로 매장당 하루 평균 1100여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