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도색시공업자 노형덕씨 수년째 기부활동…최근 마천면 50만원 상당 쌀 10kg 15포대  

함양군에서 마을 정자를 깔끔하게 도색하며 마을을 아름답게 가꾸는 한 도색 시공업자가 수년전부터 수익금 일부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내놓는 따뜻한 사연이 알려져 은은한 감동을 주고 있다.

 19일 마천면에 따르면 마천면 외마마을과 도마마을에 있는 정자, 데크의 도색작업을 시행한 시공업자 노형덕(함양읍 고려페인트)씨가 지난 주 마천면에 살고 있는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50여만원 상당의 쌀 10kg 15포대를 기탁했다.

 마천면을 비롯해 함양군 전역의 정자 등 도색작업을 시행하고 있는 노씨는 평소 어려운 작업 여건에도 불구하고 항상 성실하고 밝은 자세로 일해 왔으며, 일을 마친 뒤에는 수익금 일부를 해당 마을주민들에게 돌려주는 ‘사회 환원’ 활동을 해왔다.

 마천면 관계자는 “노씨는 자신의 작은 기부활동이 알려지길 원하지 않았지만 노씨의 아름다운 마음씨가 널리 확산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사연을 전한다”며 “노씨 같은 지역민이 늘어날 때 우리 사회가 정과 사랑이 넘치는 더 살기 좋은 공동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