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열리는 동창회 행사 때마다 화환대신 쌀을 받아 기증해온 병곡초등학교 총동창회(회장 박용백)가 올해도 어려운 지역민에게 나눠 달라며 시가 60만원 상당의 쌀 240kg을 병곡면에 기증했다.

 21일 함양군 병곡면에 따르면 병곡초등학교 총동창회는 지난 16일 병곡면 사무소를 방문해 지난달 27일 제14회 총동창회(주관회기 42회 회장 김동수) 행사 때 축하화환 대신 받은 드리미(米) 화환을 전달했다.

 병곡초등학교 총동창회는 매년 행사 때마다 축하 화환 대신 드리미(米)라는 쌀화환으로 보내줄 것을 사전에 홍보해 행사 축하용으로 받은 쌀을 고향 주민에 전달하는 아름다운 사랑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김용춘 병곡면장은 “총동창회 및 주관회기 관계자들의 고향사랑과 나눔 실천에 너무 감사하다”며 “기증받은 쌀은 병곡면 내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형편이 어려운 세대를 선정하여 총동창회의 아름다운 마음을 전달하고 이웃주민을 위로·격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