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농업인의 최고 명예인 제5회 자랑스런 농업인상 수상자로 자립경영 부문 송원대, 창의개발 부문 이봉희, 농업활력 부문 권용재씨 등 3명이 확정됐다. 
 
 함양군은 지난달 26일 함양군 자랑스런 농업인 상 심사위원회(위원장 부군수 이명규)를 열고 농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큰 자랑스런 농업인 3명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자랑스런 농업인상 시상은 오는 17일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농업인상은 군내에 주소지를 두고 실제 거주하여 농업경영을 하고 있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업인 단체장, 읍면장의 추천을 받아 공적사실 확인, 신원조회, 그리고 심사위원회 등 엄정한 절차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했다. 

 먼저 자립경영부문 송원대(안의면)씨는 사과, 한우, 양봉을 경영하면서 안의사과영농조합법인 창립이사로써 법인을 내실 있게 운영하여 도농교류를 활성화하고 판로를 확보하여 자립화하는데 크게 기여하였으며 한우와 양봉 신기술 보급을 통해 농가소득을 올리는데 큰 역할을 해 왔다.  

 그는 또 함양군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발전위원회 위원, 양봉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함양산청축협 감사로도 활동하면서 활발하게 농업경영을 하고 있다.

 창의개발부문 이봉희(지곡면)씨는 함양군양파연합회 회장으로 재직하면서 양파파종기, 정식기, 수확기 등 양파관련 농기계를 적극 도입, 개발하여 기계화를 통해 수확량을 늘리고 소득을 올리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 왔으며 양파재배기술을 정립하여 함양양파가 대외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는데 기여한 공로다. 

 또한 지곡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장, 지곡면 자원봉사협의회 회장, 함양군 양파연합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봉사활동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역할을 해 왔다.

 농업활력부문 권용재(수동면)씨는 지난 40여 년간 사과농사를 지으면서 친환경 농산물 인증과 GAP 농산물 인증을 통한 고품질 사과생산에 주력하였으며, 수동사과꽃축제 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동안 마을축제의 내실화를 통해 함양사과 홍보, 도농교류, 농산물 유통 판매 등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큰 역할을 해 왔다. 

 함양군 관계자는 “수상자를 대상으로 보조사업 선정 시 가점 부여, 영농강사 위촉 등 특전을 부여할 예정이며 본 상을 함양군 농업인으로서 최고 명예로운 상으로 자리 잡게 하고 상의 품격과 가치를 높여 함양군 농업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