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1,300여㎡ 공동 작업, 내년 수확 후 판매 수익금 마을 공동기금 조성

마을 주민들이 함께 양파를 심고 가꿔 판매 수익금을 마을 발전을 위해 사용하는 아름다운 공동체 마을이 있다. 

 함양군 휴천면 금반마을(이장 박승규)은 9일 이른 아침부터 마을 주민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300여㎡의 논에 공동으로 양파를 파종하였다. 

 힘든 농사일이라 꺼릴 만도 하건만 마을 주민들 대부분이 참여해 밭고랑에 앉아 두런두런 이야기꽃을 피우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권충호 휴천면장을 비롯한 농협지점장 등 휴천면 기관에서도 현장을 방문하여 농민들과 함께 직접 양파를 심어보며 주민들을 격려하였다. 
 
 파종된 양파는 내년 수확하기까지 잡초 뽑기, 시비 등을 4개 반이 구역을 나눠 반별로 책임지고 관리된다. 양파 심기에서 관리까지 주민들 스스로 참여하는 것이다.  

 이번 양파 파종은 주민간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계기를 마련하였고, 내년 수확 수익금으로 마을 공동기금을 조성하여 마을 발전과 주민복지 증진에 사용할 계획이다.

 권충호 휴천면장은 “마을 주민들이 솔선수범하여 마을 발전을 위해 참여하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다”라며 “이런 뜻 깊은 일을 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